이근화의 『코코 샤넬의 아침』은 기린과숲이 기획한 e시선 시리즈의 네 번째 시집이자, 10편의 시와 부록으로 두 편의 짧은 산문이 담긴 소시집이다. 이근화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집중하여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감각적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이근화 李謹華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칸트의 동물원』 『우리들의 진화』 『차가운 잠』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인의 말
산유화
택시는 의외로 빠르지 않다
태극당 성업 중
비의 기록
집은 젖지 않았네
집으로 가는 길
미믹 버스
코코 샤넬
공항 가는 길
개는 갇히고 나는 길을 잃었네
*부록
산문 | 한밤중 어항 속이 끓고 있다
| 샤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