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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10월 8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난 고사카이 후보쿠는 도쿄대학 의학부에서 생리학과 혈청학을 전공했다. 도호쿠대학의 교수로 재직한 그는 당시 생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였다. 1921년 「신청년」이라는 잡지에 탐정과 범죄를 주제로 한 소설과 논문을 발표한 후 192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리소설가로 활동했지만 1929년 40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의학과 생리학을 소재로 당시로서는 전무한 미스터리 소설을 개척한 그는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의 스승으로서 현대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선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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