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의 『한 시간씩 거리가 좁혀진다』는 기린과숲이 야심차게 기획한 e시선 시리즈를 여는 첫 시집이자, 13편의 시가 담긴 소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그간 시인의 다른 시집에서 볼 수 없었던 비교적 짧은 시들과 시인의 독특하고 재미난 짧은 에세이 두 편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우리가 가정과 일에서 겪는 모순 등이 시인 특유의 목소리로 몽환적이고 감각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김언 시인은 1998년 『시와사상』에 「해바라기」 외 6편을 발표하며 시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가 있으며 미당문학상, 박인환 문학상,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시인의 말꿈폭군자화상386탄생의 비밀두 개의 사건한 시간씩 거리가 좁혀진다유령연기공백백 년 동안의 근황성깔 있는 개일*부록 詩도아닌것들이_행복한 망언 가게_당신은 저것을 보았고 나는 이것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