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쳐가던 그녀에게 찾아온 2주간의 휴가, 오랜 친구를 만나러 간 이국으로의 여정, 하지만 길은 언제나 어긋나게 마련이고, 예상하지 못 한 낯선 만남으로 이어진다. 낭만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조금은 엇갈린 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이정현은 비교적 단순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의 전개 속에 신화나 가벼운 철학적 해석을 덧붙이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일상의 소소함이 드러나는 글이 그리 지루하고 평범하지 않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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