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이미륵은 3.1운동에 가담하고 압록강을 건너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에서 동물학 박사가 되었으며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사촌 수암과 함께 보낸 고향에서의 추억, 가정과 학교생활, 구식교육과 신식 교육, 압록강을 건너 독일 생활이 시작되는 이야기까지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어린시절과 역사적인 사건들이 교체되는 가운데 한 인간이 발전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밀도깊고 유려한 문장으로 묘사했다.
이미륵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에 가담했다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압록강을 건너 상하이로 갔다. 1920년 5월 26일 독일 땅에 도착하여 뷔르츠부르크 대학 및 하이델베르트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925년부터 뮌헨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하여 1928년에는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전공과는 상관없이 곧 창작 활동에 열중하여, 주로 우리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과 이야기들을 독일의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하였다.
1946년 피퍼 출판사에서 발간된 《압록강은 흐른다》가 독자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이미륵은 작가로서 독일 문단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작가 활동을 하면서도, 1948년부터 뮌헨 대학 동양학부에서 한학과 한국학을 강의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갑작스런 병으로 1950년 3월 20일 독일 뮌헨 교외의 그래펠핑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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