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문호 로맹 롤랑의 《마하트마 간디》를 우리말로 옮긴 책. 로맹 롤랑은 이 책에서 세련된 표현과 예리한 통찰을 바탕으로 인간 간디와 그의 사상과 정신을 그리고 있다. 부록으로 리처드 아텐버러 경이 편집한 《간디 어록》을 수록하여 간디의 이념과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로맹 롤랑
로맹 롤랑(1866~1944)은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평론가이다. 1866년 부르고뉴 클람시에서 출생하여 대하소설의 선구가 된 『장 크리스토프』로 191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고등학교에서 수사학과 철학을, 고등사범학교에서 문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역사 교수자격 시험에서 8등으로 합격한 후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예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고등사범학교에서 예술사를, 이후 소르본느 대학에서 음악사를 강의했다. 인문학적 이상주의, 일차대전 동안 보여주었던 평화주의적 태도, 톨스토이나 간디에 연원을 둔 비폭력주의, 나치즘과 파시즘에 대한 공격, 공산주의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 등 그의 삶의 궤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여정들은 그를 하나의 일관된 이미지로 규정할 수 없게 만든다.
1894년부터 99년까지 프랑스를 뒤흔들었던 '드레퓌스 사건' 때에는 드레퓌스를 옹호하였으며, 평화운동에 진력하고, 국제주의적 입장에서 애국주의를 비판했다. 대표작으로 『장 크리스토프』 외에 『미켈란젤로의 생애』, 『베토벤의 생애』, 『톨스토이의 생애』, 『오늘의 음악가들』, 『학살된 사람들에게』, 『혁명으로 평화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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