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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세계 (한국의 장편소설) 외 단편소설 17작품 ★ 부록- 세계 명인 명언 모음집

이인직 (李人稙) | 논객넷 출판사
  • 등록일2018-12-17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정의
이인직(李人稙)이 지은 신소설.
개설
1908년동문사(同文社)에서 간행되었다. 상권만이 전하며, 하권의 유무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표지에 ‘신연극’이라고 적혀 있듯이 이 작품은 1908년 11월 작가 자신에 의하여 원각사(圓覺社) 무대에서 공연되었고, 1914년 2월 17일에 혁신단(革新團)에서 다시 상연되었다.
내용
강릉 두메산골에 사는 최병도(崔秉陶)는 김옥균의 감화로 구국의 일념을 품고 그 밑천을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여 재물을 모은다. 그러나 자신의 재물을 빼앗기 위하여 억지 죄를 씌운 강원 감사에게 저항하다가 모진 형문에 죽게 된다. 이에 충격을 받은 부인은 유복자 최옥남을 낳은 뒤 정신이상에 걸리고, 최병도의 친구 김정수가 재산 관리 및 최옥순·최옥남 남매를 맡게 된다.
미국 유학 도중 김정수가 아들 때문에 파산하고 죽어버리자, 최옥순 남매는 자살을 시도한다. 미수에 그친 이들이 곧 미국인의 도움으로 졸업한 뒤 귀국하자, 어머니는 정신을 회복하여 상봉하게 되고, 모두 함께 불공드리러 갔다가 의병을 만난다. 이에 최옥남이 그들을 타이르다가 잡혀가는 데에서 이야기는 끝난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갑오경장 뒤의 개화의 물결을 탄 시대 의식을 반영하고, 봉건 관료의 부패와 학정을 폭로한 적극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극도로 부패된 당시 봉건 관료의 학정을, 관념에서가 아니라 최병도라는 불굴의 반항 의식을 가진 강인한 성격의 주인공을 내세워 전개하였고, 백성의 반발을 민요(民擾) 사태 직전까지 이르게 하였다는 점 등, 신소설의 주제면에서 가장 우위에 놓이는 작품이다.
또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최병도 일가를 객관화하였고, 최병도를 피지배층의 꺾이지 않는 전형적 인물로 뚜렷이 부각시킨 점 등은 이 작품이 종래의 가정소설 유형에서 벗어나 객관소설의 새로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였다. 그리고 작품 속에 「농부가」·「나무꾼노래」·「동요」·「천쇠의 노래」·「상두소리」·「달고소리」 등의 민요를 삽입하여 충격적인 현실감을 환기시키고 아울러 암시적인 풍자성을 강조한 것도 구성상의 한 특징이다.
이 작품은 전반부의 강렬한 저항정신과는 달리 후반부의 외세 영합적 순응 태도가 괴리를 보임으로써, 저항과 순응이라는 당시 상반된 현실 인식의 동시적 투영이거나 전반·후반이 서로 다른 소설이라고 보는 견해들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부록 -
▣ 주요기사모음
- 이인직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김동인 단편소설 모음집 - 수록 (17편)
◈ 세계의 명언 모음집 - 천개가 넘는 귀중한 명언이 있습니다. (두고두고 읽는 명언)

저자소개

이인직 (李人稙) 1862. 7. 27. ~ 1916. 11. 25.

이인직은 최초의 신소설 작가이자 신극 운동을 한 작가로서, 한국 소설이 근대소설로 전개되는 데 교량적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
작가‧언론인‧신극 운동가 호는 국초(菊初). 1862년 음력 7월 27일 경기도 음죽 출생.
1900년 2월 관비 유학생으로 도일하여 도쿄정치학교 청강생으로 수학하였으며, 유학 중 일본의 민간 신문 『미야꼬신문(都新聞)』사에서 신문 기자 연수를 받았다. 1903년 노일전쟁 중 한어(韓語) 통역에 임명되어 일본군 제1군사령부에 부속되어 종군했다. 1906년 『국민신보』 주필, 『만세보』 주필로 활동하였다. 1907년 6월에는 『만세보』가 경영난으로 폐간되자 이를 인수한 『대한신문』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때부터 이완용(李完用)의 비서역을 맡았다. 일제강점 후 1911년 7월부터 1915년까지 경학원 사성(司成)을 맡아 전국 유림을 관장하는 한편, 선능 참봉과 중추원 부참의를 역임하였다.
1916년 11월 25일 총독부 병원에 입원 치료중 사망했다. 1906년 7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만세보』에 연재된 「혈의 누」는 신소설의 성립과정에서 가장 주목되는 작품이다. 청일전쟁의 현장인 평양에서 이산 가족이 된 옥련과 그의 가족이 겪은 10년간에 걸친 시련을 그린 이 작품은, 묘사의 사실성·취재의 현실성·해부적 구성·신교육과 반인습 등의 새로운 주제와 평이한 서술로 전대소설과는 다른 신소설의 한 유형을 제시한 것으로 일컬어진다.
「귀의 성」은 「혈의 누」에 이어 『만세보』에 연재한 소설로 ‘위첩변호’라는 비난을 받기는 하였으나 신속한 사건 전개와 카니발리즘적인 잔혹성, 신분적 갈등 등으로 많은 독자를 확보한 신소설이다. 1908년에는 「치악산」 상편과 「은세계」 상권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치악산」은 전대소설 중 가정소설의 구조를 계승한 신소설로 주제의 퇴행성을 드러낸다. 한편 「치악산」의 하편은 김교제(金敎濟)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은세계」는 신극소설의 형태를 띠는데, 탐관오리의 학정을 비판하고 신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신소설로서 정치소설적 성격이 강하다. 현재로서는 이 소설 하편의 발간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신극 「은세계」는 1908년 11월 13일부터 원각사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1912년에 단편소설 「빈선랑의 일미녀」를 발표한 이인직은 1913년 「혈의 누」 하편에 해당하는 「모란봉」을 『매일신보』에 연재하다 중단했다. 「모란봉」은, 「혈의 누」 말미에 옥련이 귀국하겠다는 편지를 평양에 있는 모친에게 부친 것으로 끝난 데 이어, 옥련의 귀국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모란봉」은 옥련을 아내로 맞고자 하는 서일순의 음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흥미위주로 전개되다가 중단되어 전편에서 볼 수 있었던 신소설적 요소가 사라지고 통속화된다. 「혈의 누」 하편으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으로 1907년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제국신문』에 11회 연재된 「혈의 누」 하편이 있다. 그러나 이 하편은 상편과 내용상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인직은 최초의 신소설 작가이자 신극 운동을 한 작가로서, 한국 소설이 근대소설로 전개되는 데 교량적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문학에 드러나 있는 친일적인 경향은 신소설의 주제의식의 한계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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