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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성 (한국의 장편소설) 외 단편소설 17작품 ★ 부록- 세계 명인 명언 모음집

이인직 (李人稙) | 논객넷 출판사
  • 등록일2018-12-17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이인직이 지은 신소설. 1906년 10월부터 1907년 5월까지에 걸쳐 ≪만세보≫에 연재,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본처와 시앗의 질투와 갈등에서 빚어지는 가정비극을 주축으로 하는 작품이다. 광학서포에서 발간한 단행본.
내용
1906년 10월부터 1907년 5월까지에 걸쳐 『만세보(萬歲報)』에 연재, 발표되었다. 1907년 10월 3일 황성광학서포에서 상편의 초판이 간행되었고, 1908년 7월 25일 중앙서관에서 하편 초판이 출간되었다.
작품 속에 전개되는 사건의 배경이 되는 연대는 1900년대 초의 개화기이며, 무대는 강원도 춘천 삼학산(三鶴山) 근처 마을, 서울 봉은사, 부산 초량 등지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춘천군수를 지낸 김승지(金承旨), 그의 첩 길순(吉順), 길순의 아버지 강동지(姜同知)와 어머니, 김승지의 본부인, 여비(女婢) 점순(點順), 점순의 정부(情夫)인 최가 등이다.
이 작품은 만삭이 된 길순이 독수공방하면서 번민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춘천군수로 도임한 김승지는 강동지의 무남독녀 길순을 첩으로 삼고 지내던 중, 본처의 투기로 내직으로 옮겨 서울로 떠난다. 김승지에게서 아무런 소식도 없자, 딸의 애처로운 정상을 보다 못한 강동지는 딸을 가마에 싣고 서울로 향한다.
천신만고 끝에 서울 김승지의 집에 당도한 강동지 부녀는, 본부인의 적의로 안중문에도 들어서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김승지의 황급한 처사대로 박 참봉 집에 머물면서 윗사람의 회답을 기다린다. 그 사이에 길순은 고민 끝에 우물에 빠져 자살하려다가 순경에게 구출되어 박 참봉이 주선한 새 거처로 옮긴다.
여기서 길순은 아들 거북이를 순산하게 된다. 그러나 본처의 흉계에 의하여, 하수인인 몸종 점순과 그 정부인 최가에 의하여 봉은사 부근 숲 속에 유인되어 모자가 함께 살해된다.
꿈자리가 뒤숭숭하여 다시 상경한 강동지는 딸의 피살에 대한 상세한 실상을 탐문하고, 복수 일념에 불타 하수인이었던 점순과 그 정부가 피신해 있는 부산 초량으로 내려가 그들을 살해한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김승지의 본부인마저 처단하고, 노령(露領)해삼위(海蔘威: 블라디보스톡)로 떠난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개화사조나 신문화운동이 그 주류를 이루는 것은 아니고, 본처와 첩의 질투와 갈등에서 빚어지는 가정비극을 주축으로 하는 작품이다. 그러나 일부종사(一夫從事)의 윤리관에서 벗어나려는 결혼관이나 미신타파의 암시적 주장, 그리고 사건의 진전과정에서 기차·전차·전보·지폐 등 현대적인 문물을 등장시켜 참신한 감각을 자극시킨 점 등은 간접적으로 개화사조나 근대문명에 접맥되는 현상들이다.
한편, 양반인 김승지 일가와 향읍(鄕邑) 상인(常人)인 강동지 집안의 갈등을 통하여, 강동지 및 침모 등이 지니고 있는 양반에 대한 반발의식이나, 점순이나 최가 등의 천역(賤役)들이 신분관계에 대한 속량(贖良)과 자유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점 등은 주목할 만하다. 이 점이 이 작품을 종래의 유형적인 가정비극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개화의 각광을 받은 근대소설의 전초적 구실을 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김동인(金東仁)도 『조선근대소설고』에서, 이 작품이 학대받는 한 가련한 여성의 일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고 하며, 한국 근대소설의 원조로 평가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부록-
▣ 주요기사모음
- 이인직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김동인 단편소설 모음집 - 수록 (17편)
◈ 세계의 명언 모음집 - 천개가 넘는 귀중한 명언이 있습니다. (두고두고 읽는 명언)

저자소개

이인직 (李人稙) 1862. 7. 27. ~ 1916. 11. 25.

이인직은 최초의 신소설 작가이자 신극 운동을 한 작가로서, 한국 소설이 근대소설로 전개되는 데 교량적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
작가‧언론인‧신극 운동가 호는 국초(菊初). 1862년 음력 7월 27일 경기도 음죽 출생.
1900년 2월 관비 유학생으로 도일하여 도쿄정치학교 청강생으로 수학하였으며, 유학 중 일본의 민간 신문 『미야꼬신문(都新聞)』사에서 신문 기자 연수를 받았다. 1903년 노일전쟁 중 한어(韓語) 통역에 임명되어 일본군 제1군사령부에 부속되어 종군했다. 1906년 『국민신보』 주필, 『만세보』 주필로 활동하였다. 1907년 6월에는 『만세보』가 경영난으로 폐간되자 이를 인수한 『대한신문』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때부터 이완용(李完用)의 비서역을 맡았다. 일제강점 후 1911년 7월부터 1915년까지 경학원 사성(司成)을 맡아 전국 유림을 관장하는 한편, 선능 참봉과 중추원 부참의를 역임하였다.
1916년 11월 25일 총독부 병원에 입원 치료중 사망했다. 1906년 7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만세보』에 연재된 「혈의 누」는 신소설의 성립과정에서 가장 주목되는 작품이다. 청일전쟁의 현장인 평양에서 이산 가족이 된 옥련과 그의 가족이 겪은 10년간에 걸친 시련을 그린 이 작품은, 묘사의 사실성·취재의 현실성·해부적 구성·신교육과 반인습 등의 새로운 주제와 평이한 서술로 전대소설과는 다른 신소설의 한 유형을 제시한 것으로 일컬어진다.
「귀의 성」은 「혈의 누」에 이어 『만세보』에 연재한 소설로 ‘위첩변호’라는 비난을 받기는 하였으나 신속한 사건 전개와 카니발리즘적인 잔혹성, 신분적 갈등 등으로 많은 독자를 확보한 신소설이다. 1908년에는 「치악산」 상편과 「은세계」 상권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치악산」은 전대소설 중 가정소설의 구조를 계승한 신소설로 주제의 퇴행성을 드러낸다. 한편 「치악산」의 하편은 김교제(金敎濟)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은세계」는 신극소설의 형태를 띠는데, 탐관오리의 학정을 비판하고 신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신소설로서 정치소설적 성격이 강하다. 현재로서는 이 소설 하편의 발간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신극 「은세계」는 1908년 11월 13일부터 원각사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1912년에 단편소설 「빈선랑의 일미녀」를 발표한 이인직은 1913년 「혈의 누」 하편에 해당하는 「모란봉」을 『매일신보』에 연재하다 중단했다. 「모란봉」은, 「혈의 누」 말미에 옥련이 귀국하겠다는 편지를 평양에 있는 모친에게 부친 것으로 끝난 데 이어, 옥련의 귀국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모란봉」은 옥련을 아내로 맞고자 하는 서일순의 음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흥미위주로 전개되다가 중단되어 전편에서 볼 수 있었던 신소설적 요소가 사라지고 통속화된다. 「혈의 누」 하편으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으로 1907년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제국신문』에 11회 연재된 「혈의 누」 하편이 있다. 그러나 이 하편은 상편과 내용상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인직은 최초의 신소설 작가이자 신극 운동을 한 작가로서, 한국 소설이 근대소설로 전개되는 데 교량적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문학에 드러나 있는 친일적인 경향은 신소설의 주제의식의 한계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목차

■ 귀의성 (한국의 장편소설) 외 단편소설 17작품
제 1 장
제 2 장
제 3 장
제 4 장
제 5 장
제 6 장
제 7 장
제 8 장
제 9 장
제 10 장
제 11 장
제 12 장
제 13 장
제 14 장
제 15 장
제 16 장
제 17 장
제 18 장
제 19 장
제 20 장
▣ 주요기사모음 - 사진 첨부
[김성곤·방민호의 현대문학 명장면 20](17)이인직의 ‘혈의 누’…최초의 신소설을 둘러싼 논의
알브레히트 후베 “한글의 잠재력, 정작 한국인들이 몰라 안타까워”
[역사이야기] 친일매국노 이완용 (2)
'혈의 누'의 작가 이인직, 조선을 팔아먹다
[정혜영의 근대문학을 읽다] 신소설 '혈의누'는 이인직이 흘린 피눈물
◈ 김동인 단편소설
목숨 (1921년)
전제자 (1921년)
배따라기 (1921년)
태형 (1922년)
이 잔을 (1923년)
어즈러움 (1923년)
피고 (1924년)
감자 (1925년)
X씨 (1925년)
명문 (1925년)
정희 (1925년)
딸의 업을 이으려 (1927년)
시골 황서방 (1925년)
광염 소나타 (1929년)
눈보라, 동업자 (1929년)
송동이 (1929년)
명화 리듸아 (1927년)
◈ 세계의 명언 모음집
01 셰익스피어
02 파 스 칼
03 루 소
04 볼 테 르
05 에 머 슨
06 하 이 네
07 니 체
08 도스토예프스키
09 톨스토이
10 체 호 프
11 오스카 와일드
12 헤 세
13 케 네 디
14 노자(老子)
15 공자(孔子)
16 맹자(孟子)
17 장자(莊子)
18 홍응명(洪應明)
19 기타 명언 모음
판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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