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페루와 르완다의 여정에서 “우리가 도움받을 것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빈국이지만 그곳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웠다”고 말한다. 자문활동 과정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청년들과 의미 있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중장년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내일은 희망차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큰 소득이었다. 자연스러운 인생 흐름에 따라 떠났던 길에서 더없이 풍요로운 경험을 하고 돌아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세훈, 길을 떠나 다시 배우다』는 자문활동의 기록이자 동시에 저자의 내면 성장기이며 인생 도전기이며, 해외에서 분투하고 있는 다양한 한국인 이야기이고 대한민국의 미래 전망서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예일대 로스쿨에서 visiting scholar로 있었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대기업을 상대로 한 아파트 일조권 소송을 맡아 승소로 이끌면서 헌법상의 환경권이 실질적인 권리로 인정받는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 냈으며, 이후 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였다. MBC와 SBS에서 TV프로그램 진행을, 숙명여대에서 법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16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오세훈법'으로 불리는 정치개혁입법을 완성했다.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후, 창의와 디자인의 프레임을 시정에 도입해 서울시에 전환Shift과 혁신Innovation의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화문 광장과 같은 하드웨어에 오세훈식 소프트파워의 프레임을 적용해서, 삭막한 질주의 공간을 역사와 문화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해냈다. 이런 줄기찬 에너지의 원천을 그는 ‘잡노마드 1세대’로 불릴 정도의 다양한 직업적 경험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잡노마드 시대인 21세기,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강조하는 그는 대한민국 CEO들 사이에서 'CEO보다 더 CEO다운 시장’으로 통한다.저서로 『가끔은 변호사도 울고 싶다』와 『미국 민사재판의 허와 실』 『우리는 실패에서 희망을 본다(공저)』가 있고 2007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CEO 특별상, 2008 뉴거버넌스 리더십메달 정책혁신 부문, 포브스 경영품질 대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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