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마지막으로 어떤 문제를 오랫동안 심도 있게 검토한 것은 언제인가? 단 몇 분이라도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져본 것은 또 언제인가? 실력보다는 요령, 심사숙고보다는 순발력으로 하루하루를 버티지 않았는가? 몸은 기진맥진하고 정신은 너덜너덜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빠른 해결책’마저 먹히지 않아 당황하지 않았는가?
이미 선진 기업들과 조직들은 구시대의 ‘속도 숭배’를 버리고 ‘느린 해결책’의 저력으로 기업문화를 바꾸기 시작했다. 100번의 잽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한 방이 게임을 끝내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저자 칼 오너리는 발로 뛰는 저널리스트이자 통찰력 있는 작가, TED의 인기 강사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슬로운동을 펼치는 슬로전도사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를 “전 세계적 슬로운동을 선도하는 가장 유명한 강연가”라고 했고, [허핑턴 포스트]는 “이 시대의 문화와 성장을 ‘슬로’ 쪽으로 이끄는 대부”라고 칭했다.
[이코노미스트]와 [옵서버], [가디언] 등에서 유럽과 남아메리카를 담당하는 기자로 활동했다. 그의 첫 책 《느린 것이 아름답다In Praise of Slow》는 미친 속도로 돌아가는 삶의 명암을 절묘하게 꼬집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 책에 대해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버금간다”고 평했다. 또한 그의 두 번째 책 《억압 아래서Under Pressure》 역시 [타임]으로부터 “느린 교육 운동의 가스펠”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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