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15%의 암 환자에서 항암 요리 전문가가 된 저자는 자연식을 하면서 몸 안의 독소가 해독되고 점차 면역력이 높아지자, 자연식품의 영양 성분과 약초의 약성을 체계적으로 공부했고, 자신이 차린 밥상에서 ‘해독’과 ‘면역력 증진’이라는 두 가지 큰 특징을 발견했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산나물 중에는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방어 물질을 만들어 내고, 음식으로 조리해 먹으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좋게 한다. 미나리, 잔대 등에는 몸속의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는 성분이 있고, 토마토, 가지 등의 컬러 푸드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먹거리라고 해도 맛이 없다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황미선 씨는 자연의 기운이 깃든 채소와 과일, 영양 성분이 우수한 버섯, 콩, 해조류에 천연 과일에 막걸리를 넣어 만든 발효 식초와 약재와 말린 해산물을 우려내 만든 영양수를 더해 맛이 깊다.
2002년 유방암 3기, 2005년 자궁경부암 0기 진단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잘못된 건강 속설과 정보로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건강한 먹거리를 찾아 자연환경이 뛰어난 양평군 서종면으로 이주하여 자연 속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식 요리, 약선 요리, 사찰 요리를 연구하여 암을 극복했다.
자연식품으로 암을 치유하면서 식물이 가진 고유의 약효에 관심을 두고,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약용식물관리사와 건강식이요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건강한 먹거리를 보기도 좋고 맛도 좋게 요리하기 위해 동국대학교 발효효소 과정, 선재 스님 사찰 요리 전수 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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