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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세상 엉뚱한 이야기 - 소설가 임상모의 시사산책

임상모 | 화남출판사
  • 등록일2012-06-22
  • 파일포맷
  • 파일크기523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소설가 임상모 씨가 ‘엉뚱한 세상 엉뚱한 이야기’란 책 제목으로 시사평론 성격의 시사산책 집을 내놓았다. 한국전쟁 발발 연도를 기점으로 62년째에 맞춰 언론, 정치, 외교, 문화 등 우리 사회의 전 분야를 흔들고 있는 이슈에 대해 예순두 가지로 질문하고 힐책하며 역사와 민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 책에서 작가는 먼저 우리의 언어현실을 긴요하게 다루었다. 우리 시대의 뒤꼬인 언어가 지니는 의미는 곧바로 사회와 역사의 모습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해석하기조차 힘들게 난무하는 약어와 조어들, 일반의 정서와 동떨어진 방송 발음법, 또 편향적이거나 누락, 오역된 사전언어들까지 분석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사회적 이슈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남북문제와 맞물려 지나친 이념 갈등으로 빨갱이 만들기 열풍에 휩싸여 있음을 짚었다. 해소되지 않고 있는 권언유착의 음모, 지나치게 득세하는 종교의 정치 지배,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정치현실, 이런 것들에 대응하는 비판이 뼈대를 이룬다.
검찰의 끊일 줄 모르는 비리와 오만에 대해서, 우리 군의 흔들리는 거짓말, 정부의 굴욕적 외교정책, 미국의 전쟁획책 기도, 집권정당과 보수 기득권언론의 진실 호도, 이것들은 모두 싫건 좋건 이 땅의 생존과 역사적 정의에 관한 문제들이다. 누구에게나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 될 수없는 요인들임을 밝히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들의 절대적 지지자가 아님을 공언하면서도 이 책에선 그들에 대한 짙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일반의 김.노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오도된 정보에 기인하고 있음을 실례를 들어 말한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 시대의 작가가 치열하게 앓고 있는 정신적 세계가 어떤 것인지를 들여다보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저자소개

1942년 진천 태생이다. 1979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가작선 되었다. 그럼에도 그것이 문단활동의 촉매제가 되진 못하였다. 더구나 다음 해인 1980년도엔 봉직해오던 충청일보사를 신군부에 의해 해직되었다. 그로부터 10년의 버려진 삶을 거친 뒤, 1990년 3월 민족문학작가회의 발행 『민족문학선집』에 소설 「구슬들의 유희에 관한 논증」을 발표하며 민작 제1기로 문단에 데뷔했다. 시집으로 『어떤극장』과 『도적맞은 하루』가 있고, 2007년 2월엔 「한국현대시 100년, 500인 시화전」(세종문화회관)에 출품했다. 2010년 1월 창작소설집 『미꾸라지』를 냈다.

목차

작가의 말 4
제1장│선생님, 북한에서 왔어요? 15
제2장│노무현의 죽음은 계속되는가 75
제3장│못 말리는 미 제일주의 133
제4장│이 대로는 안 된다 203
제5장│촛불이 붉어 보이는 이유 265
발문│비판의 정수를 본다(현기영)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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