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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구

김이환 | 예담
  • 등록일2012-06-22
  • 파일포맷
  • 파일크기36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 정체모를 불안과 공포에 흔들리는 인간들의 모습을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긴장감 있게 표현해낸 기묘한 작품

《절망의 구》는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검은 구''가 지구에 나타나 사람들을 빨아들이면서 시작된다. 이 소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어느 평범한 남자가 겪게 되는 지극히 평범하지 않은 사건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구의 정체가 무엇인지, 왜 나타났는지, 왜 사람을 빨아들이는지 모른 채 오로지 구를 피해 쫓기게 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막연한 공포, 불안, 절망감에 휩싸인 사람들은 점점 의식을 상실하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혼란이 벌어지고, 이 혼란을 틈타 무차별한 강도, 폭도들까지 등장한다. 이렇듯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시각각 위협해오는 불안, 가늠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공포는 평범했던 일상을 순식간에 뒤흔들며 산산 조각낸다.
상상과 현실, 쫓고 쫓김, 느림과 빠름, 개인과 집단, 공유와 단절, 집중과 분산 등 상반된 요소들이 자유자재로 뒤섞여 흘러가되 전혀 막힘이 없다. 그것은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상상인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읽는 이마저 혼돈에 빠지게 만든다.

저자소개

1978년생.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로저 젤라즈니, 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 엘리너 파전, 레이몬드 카버, 조앤 롤링, 얀 마텔을 좋아한다. 본명만큼이나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닉네임 콜린은 영화배우 콜린 파렐에서 빌려 온 것이다. 2004년 첫 장편소설 《에비터젠의 유령》을 발표한 이후, 2007년 《양말 줍는 소년》, 2008년 《오후 다섯 시의 외계인》 등의 장편소설을 출간했으며, 2008년 공동단편집 《한국 환상문학단편선》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독립영화를 좋아하여 계간지 《독립영화》에 평론을 발표해왔다. 판타지, SF, 동화 등 좋아하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글을 쓰는 것이 목표다. 2009년 현재 네 번째 장편소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세 편의 공동단편집을 준비 중이다.

목차

검은 구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