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영어 되찾기 프로젝트
프로젝트 하나, 건방진 영문법에 똥침 놓기
''안타까운 영어''는 하다못해 우리가 영어를 배우면 처음 배우는 문장인 ‘I am a boy.’ ‘I am a girl.’ ‘This is a book.’에도 태클을 건다. 도대체 왜 이 책은 그냥 외우면 되는 사소한 문법까지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영어의 기본 원리와 원칙만 알면 외울 필요 없으니까!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문법 용어를 밤새 외우면 영어가 줄줄 나오나?
프로젝트 둘, 머리는 비워라, 가슴을 열어라!
우리나라 사람들 중고등학교 때 10년이나 영어 공부하고도 외국인 앞에서 영어가 안타까운 이유는 머리로 영어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영어는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데 문법 용어 외우고 빈칸 채우느라 바빴던 것이다. 그래서 ''안타까운 영어''에서는 ‘이 단어나 문장은 이런 뜻이다’라고 단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기본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우리말로는 이와 비슷한 뜻이 된다’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영어를 강요하는 책이 아니다. 영어의 아주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시켜 독자의 기초를 단단히 다진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마도 저자처럼 ‘I just feel your language.’라고 외치게 될 것이다.
충남 서천 한 산골 마을에서 자랐다. 샘물 떠먹던 -촌놈-한테 영어가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그래서 고등학교까지만 해도 딱 대학 갈 정도만 영어 공부를 했고 대학에서도 영어와 전혀 상관없는 전공을 골랐다. 그는 남들처럼 취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롭기- 위해서 영어를 시작했다. 그 다음부터는 온 몸으로 부딪치며 영어를 배웠다. 저자는 특이하게도 귀보다 입이 먼저 트여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하도 총알같이 영어로 말을 쏘아대서 원어민으로부터 말하는 만큼 듣기가 되냐고 질문을 받기도 했다.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