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정보를 모두 갖춘 친환경경영전략 지침서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태풍과 허리케인 등의 이상기후가 나타나는 등 지구 온난화는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져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면 우리는 모두 근심어린 표정을 짓지만 정작 자신의 일로 여기지는 못한다. 그러나 환경문제는 남의 일이나 미래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 그리고 지금 당장의 문제이다. 더욱이 앞으로는 환경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은 기업대로, 국가는 국가대로 환경을 비용으로만 생각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업이 ‘수익’을 내거나 국가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 오히려 환경 가치가 필요해지고 중요해진 것이다.
《Green is money:김 대리의 환경 노트》는 이러한 현실에 부응하여, 소설 형식으로 환경이슈나 환경경영에 수월하게 접근하며 왜 환경 가치가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환경을 통해 수익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만든 책이다. 또 스토리와 함께 중간에 ‘환경 노트’를 통해 환경 관련 전문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친환경 실천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저자는 현재 환경부 국장으로 환경부에 몸담으면서부터 환경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종합하며 쌓아온 지식을 이 책에 모두 쏟아내며, 환경이 비용이 아니라 바로 ‘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것을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고 경제를 살리는 힘과 지혜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행정고시(27회)를 합격하고 재정경제부 재정기획관, 기획재정부 경제협력정책관 등을 거쳐 현재는 환경부 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24년을 재경부에서만 근무하다가 부처 교류로 환경부에서 일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재정경제부의 경제정책국과 경제정책조정국 등에서 다수 부처의 협의가 필요한 환경정책 등 주요 경제사회정책의 기획과 조정업무를 하였으며,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분쟁이 예상되는 정책을 사전에 조율하는 일을 오랫동안 하였다. 또한, 런던의 유럽개발은행(EBRD)에서 상임이사 자문관으로 근무하면서, 프로젝트를 승인할 때 관련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이사회에 상정되는 100여 건의 심의 안건을 검토하며 환경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심을 가졌다.
환경부에 몸담게 되면서 그는 본격적으로 환경문제를 공부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종합하며 지식을 쌓아갔다. 이 책은 그가 그동안 공부해온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지식을 나누고, 소수의 기업이나 개인이라도 친환경 실천을 생각해보고 행동으로 옮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한 것이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석사와 “경제정책조정의 정치경제학”논문으로 박사학위(경제정책전공)를 받았다.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