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의 안타까운 나이로 요절한 청년 이언의 언어를 통해 이 시대의 젊음들에게 청춘을 고백한다.
『27, 청춘을 묻다』는 이언과 그의 화려했던 시절을 기리기 위한 책이 아니다. 누구보다 화려해 보이는 인생을 살았지만 그 이면에는 지금보다 한 단계 올라서려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값진 젊음을 보낸 어떤 젊은이의 열정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아들의 열정 가득한 젊은 시절을 그의 부모님이 기억 할 수 있도록 이언을 대신해 그의 친구들이 부모님께 바치는 선물이며, 그 작지만 일상적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공감하려는 것이다.
씨름선수로 시작해 모델로, 연기자로 그리고 DJ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트렌드세터로 군림했던 이언. 그가 트렌드 아이콘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 이유가 단지 ''운이 좋아서''만은 아니었다. 화려한 그의 모습 뒤에 현재 더욱 영광으로 빛나는 ''피나는 노력''과 ''꿈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 그가 2006년부터 일기장을 통해 꾸준히 기록해 온 순간순간의 감정을 이 책에 담았다. 열정과 땀 뒤에 숨겨진 젊음의 순수한 고백을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느낄 수 있을 것.
그러나 이런 젊음의 모습은 단지 이언의 것만은 아니다. 이언이 실패와 성공을 겪으면서 느낀 단상들이 들어 간 이번 책에는 어떤 모양이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눈앞의 안락함과 편안함은 포기하고 끊임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대의 다양한 청춘 군상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현재 상황과 자신의 단점을 파악하고 분석해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의 글과 사진들은 이 시대 어느 곳에서든 젊은이들이 하고 있는 그것과 똑같이 닮아 있어 젊은이들의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27, 청춘을 묻다」 는?
없는 것을 바라기보다는 가진 것에 충실하며 꿈을 조금씩 일상으로 만들어 냈던 남자, 박상민. 그리고 우리에게 기억되는 모델, 연기자, 영화배우, DJ 이언. 그가 이 시대의 젊은 이들을 향해 청춘을 외친다.
본명:박상민
모델이자 배우. SFAA 컬렉션 모델,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커피프린스 1호점」「최강칠우」등에서 활동하였으며, 2007년 제2회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인기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 8월 21일, 스물 일곱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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