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치킨집의 광고전단부터 블록버스터급 기획까지
판도를 뒤집고 시장을 장악하는 강력한 컨셉라이팅의 비결
뜨는 상품, 뜨는 브랜드 뒤에는 ‘죽이는 한마디’가 있다!
결혼은 연애의 시작이다
살인의 추억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고리타분한 결혼정보회사를 풋풋한 연애와 연결시켜 산뜻하게 이미지를 바꾼 한마디. 음습한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한마디. 비전문가의 영어책을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올려놓은 한마디.
25년차 현역 카피라이터 탁정언의 신작『죽이는 한마디』(위즈덤하우스)는 이렇게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죽이는 한마디에 숨겨진 원리를 밝히는 책이다.
저자는 단지 듣기 좋은 말, 충격적인 한마디는 방향도 목적도 없다고 지적한다. 유명한 ‘따봉’사례처럼 말만 유행하고 제품은 기억에 없는 참담한 마케팅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경고한다. 가야 할 방향을 잃은 한마디는 물량공세로도 구할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미궁에 빠진 카피라이팅을 구해줄 대안으로 컨셉 카피를 제안하고 있다. 컨셉 카피는 이전 단계까지 매달려온 기획과 컨셉, 타깃, 시장을 아우르는 한마디다. 컨셉 카피의 원리로 쓰여진 한마디는 정확한 목표와 방향을 갖고 비행하는 새와 같다. 어느 새가 먹이사냥에 성공할지는 명확하다.
이 책은 25년 동안 광고·마케팅 실무에서 깨우친 컨셉라이팅의 원리를 통해 광고커뮤니케이션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죽이는 한마디’를 만드는 법을 어휘와 문장 구조로 자르고 쪼개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유명한 카피 한마디들을 결과론적 관점에서 평하던 기존의 카피라이팅 책과 확연히 구별된다. 강의현장에서 ‘글쓰기와는 담을 쌓았다’며 포기하던 사람들도 곧 ‘죽이는 한마디’들을 써낼 수 있게 바꾼 저자의 컨셉 카피 비결을 책으로 만나보자.
고려대학교 노문과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하여 잠시 근무하다 1985년 MBC 애드컴 카피라이터로 전직하였다. 발군의 기획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다가 1972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독립한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광고, 마케팅, 홍보, 영화, 방송,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컨셉에 정통한 컨셉츄얼리스트로 성장하였다. 그는 컨셉에 정통한 능력만으로도 다종다양한 기획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해 온 컨셉츄얼리스트이다.
저서로는 『기획의 99%는 컨셉이다』『일하면서 책쓰기』『매일 사표쓰는 남자』,『죽이는 한마디』등이 있으며, 현재 한겨레 교육문화센터 실무카피라이터과정,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에 출강하며 학생들과 기업인들에게 컨셉강의를 하고 있다.
추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