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떡잎, 8mm 필름으로 세상을 덮은 패기와 열정!
"오늘 이쪽 병동과 응급 치료실은 영화촬영을 위해 폐쇄합니다."
스필버그의 외침에 사람들이 일제히 놀란 표정으로 그의 일행을 쳐다봤다. 이제 막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 고등학생들이 고작 8mm 무비 카메라를 가지고 병원을 폐쇄하다니! 아무리 작은 병원이라도 촬영을 위해 병동을 내어주는 일은 없었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 관계자는 물론 환자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촬영장 주변으로 몰려들었지만 어느 누구도 스필버그를 말리지 못했다. 다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촬영에 몰두하는 어린 감독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그것에서 그는 고교생 스필버그가 아닌 완벽한 감독이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GLA과정을 수료했다.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국어사전 제작의 기획을 맡았으며, 휴대폰 문자입력 시스템인 MKT를 기획했다. 마법 천자문, KBS 드라마 ‘한강’의 기획 등을 맡으며 문화 전반에 걸친 기획과 홍보, 언론PR에 주력하고 있다.
Part 1 세계를 이끄는 스필버그의 영화공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