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출발을 위한 스타트 신드롬
인생은 끝없는 출발입니다. 사회에 진출해서 인생을 만들어나가는 시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시험, 면접, 동료와의 경쟁, 상사와의 관계, 첫 데이트, 승진시험, 이직, 결혼, 임신과 육아 등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일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답답합니다. 작은 일 하나라도 시작하려고 하면 소심한 성격이 발목을 잡습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으니 새로운 출발 때마다 진땀을 뺍니다. 사랑도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연애의 시작도 어렵지만 연애의 끝이라는 결혼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입니다. 현실은 더 냉정합니다. 능력과 상관없이 취업이 안 되거나, 그나마 잘 다니던 직장에서 언제 그만두어야 할지 모르는 게 현실이니까요.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새로운 출발을 고민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 출발의 고민을 한 번에 풀 수 있는 비밀의 열쇠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주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고, 또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더구나 요즘처럼 자의든 타의든 새로운 목표를 향한 출발이 필요한 때는 너도나도 출발 공포에 시달립니다. 일종의 ‘신드롬’인 셈입니다.
출발이 어렵다면 긍정적인 결말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출발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행복한 출발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출발의 두려움을 떨치고 내가 원하는 새로운 시작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여성 정신건강에 관한 논문으로 신경정신과학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 하였으며, 파리6대학 의과대학에서 메조테라피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제일신경정신과 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원, 미국 정신의학회 회원, 한국성과학연구소 이사로 있다. 다양한 매체에 메디컬 칼럼을 써왔으며. 2005년부터 ‘조선일보’ 정신과 전문의 상담 코너를 맡고 있고, 2006년부터 ‘파이낸셜뉴스’ ‘김진세 박사의 STRESS-FREE’를 연재하는 등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