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보았다. 12시 3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파트 앞을 나설 때부터 8분이 지났다. 가게까지 달려오는 데 3분이 걸렸으니, 택시를 잡고 아내를 태우고 취객과 실랑이하는 데 5분이 걸린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응급구조대를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마침 택시가 와준 것이 천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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