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못한다 소리보다 더 무서운 말 ‘싸가지 없다’
직장생활의 성패를 좌우하는 제일의 함수는 인간관계이다. 그중에서도 상사와의 관계는 가장 중요하다. 좋든 싫든, 상사는 직장생활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직장에티켓이니 매너니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상사와의 관계를 보다 더 부드럽게 하고 이왕이면 상사에게 좀 더 잘 보이자는 것에 다름 아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상사의 눈 밖에 난 사람이 조직 내에서 제대로 성장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점을 인정해야 직장생활의 길이 보이고 매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
상사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매너문제로 황당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가장 먼저 상사를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 가령 스포츠나 놀이 같은 별것 아닌 경쟁에서 부하가 연전연승해보라. 상사의 안색이 변하고 눈빛이 달라진다. 회사에서 공짜로 지급되는 하찮은 기념품을 나누어줄 때 상사를 제외시켜 보라. 통 큰 척하지만 상사는 속이 부글거린다. 직원들끼리 회식을 할 때, 상사를 소외시켜 보라. 무관심한 척하지만 외로움을 느끼고 상처 받는다. 상사도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직장이라는 공간의 속성과 상사와 부하, 그리고 동료들의 심리를 통해 상황에 맞는 매너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사원에서부터 간부까지 꼭 알아야 할 51가지 상황, 120여 가지 사례를 읽다보면 “아하!”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사)한국강사협회가 선정한 명강사로 2007년 한국 HRD대상 명강사 부문 수상.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농협 중앙연수원 교수, 농협 교육개혁단장, 농협 강원지역 본부장, 농협 전산정보 분사장, 농협 중앙회 상무, 강원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고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경영학석사이자 경제학박사로 유머러스하고 탁월한 언변으로 EBS, KBS, MBC, SBS 등에서 여러 차례 TV강의를 했으며, 춘천MBC에서는 토크쇼의 MC를 맡기도 했다. 충실하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국가기관, 대학교, 기업, 지자체, 주부대학 등에서 강의요청이 쇄도하는 사회교육전문가이기도 하다. 또한 ‘인(人)테크’이론의 창안자로 ‘사람과 관계’에 관해 많은 연구를 했다. 서비스, 세일즈와 같은 고객관계에서부터 리더십·팔로십의 상하관계, 노사관계, 부부관계, 인간관계 등 연구분야가 광범위하다. 직장인으로서 자기성취를 하면서도 틈틈이 20여 권의 책을 집필했는데 《서비스에 승부를 걸어라》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고, 《나이가 경쟁력이 되게 하라》는 중국에서 번역 출판되기도 했다. 그의 인생역정 자체가 치열한 자기계발의 표본으로 현재는 ‘조관일 인테크연구소’ 대표로 집필과 강의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프롤로그 모르면 당황하는 황당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