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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 seventeen

황경신 | 소담출판사
  • 등록일2012-06-22
  • 파일포맷
  • 파일크기26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듣고 싶고, 맛보고 싶고,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
『세븐틴』을 읽고 나면, 소리가 궁금하고, 향기가 궁금하고, 맛이 궁금하고, 사랑이 궁금해진다. 칠리 페퍼의 매운 맛 뒤에 남는 얼얼한 느낌, 버터도 잼도 바르지 않고 먹는 브레첸의 맛, 시에나가 피아노를 연주할 때 나는 사과꽃 향기, 달빛이 반짝이는 네팔 포카라의 폐와 호숫가에서 울려 퍼지는 시에나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 이렇게 소설을 읽다 보면 듣고 싶고, 맛보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진다. 『세븐틴』 속 음악가들에 얽힌 이야기들은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너무나 완벽하여 지상에서 가장 슬픔 음악을 연주할 수밖에 없었던 하이페츠 이야기, ‘낭만주의란 한계가 없는 아름다움이다’라는 말을 마음에 담고 살다가 마흔여섯에 정신병원에서 죽은 슈만의 이야기, 차이코프스키의 죽음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 운명의 가혹한 천진난만함을 보여주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6번- 마지막 악장을 둘러싼 이야기 등이 그것들이다.

영혼을 울리는 감성, 황경신
황경신의 글은 담백하면서도 감성적이다. 현실 속에 존재하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예민한 감정들을 황경신은 정확하게 포착하여 벅찰 만큼 무겁지도 않고, 날아가버릴 만큼 가볍지도 않게 조곤조곤 그려낸다. 촉촉하게 젖어서 그렁그렁 매달려 있지만 똑 떨어지진 않는 눈물처럼, 세련된 감성이다.
황경신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황경신의 글 속에서, 은밀한 소통을 나누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을 한다. 어딘지 모르겠는 장소에서,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는 인물들이 펼쳐내는 사건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법도 한데, 독자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를 발견하게 해준 저자와 은밀한 소통을 한다. 그래서인지 황경신의 글을 읽고 나면 토닥토닥 위로를 받은 것 같고, 감성의 계단 하나를 훌쩍 오른 것 같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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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seventeen ★ lesson 1 아주 클래식한 데이트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