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는 신의 영광이 살아숨쉬던 시기이자, 인류에게는 암흑의 시대이다. 신의 이름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신의 이름으로 국가가 세워졌으며, 신의 이름으로 인간이 처형되었다. 신을 빙자해서 이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사람은 누구일까? 여기에는 두 개의 축이 있다. 하나는 세속의 왕과 귀족들이요, 다른 하나는 신의 영역에 속한 교황과 신부들이다.
서울대 인문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주요 역서로는 『안녕, 메이』, 『까만 아기양』, 『에바』, 『동물 농장』, 『크리스마스 캐럴』, 『누가 오즈의 마법사를 훔쳤을까?』 외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는 『거꾸로 읽는 서양 사상사』, 『부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책머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