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설 - 「꼬마각시와 꼬마신랑」
단편소설에 몇 시대를 관통하는 줄거리를 담아내기는 쉽지 않다. 그런 시도는 글의 조밀도를 떨어뜨리거나, 과도한 생략으로 독자들에게 지나친 상상력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박봉환의 소설 「꼬마각시와 꼬마신랑」은 몇 시대를 담아내는 단편소설이 빠질 수 있는 그러한 함정을 잘 극복한 수작(秀作)이다.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일제 강점기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이들이 노년(老年)에 이르게 된 현시대까지 우리나라 현대사의 굴곡을 관통하고 있다. 이 긴 세월 동안 우리나라 마지막 천민(賤民)인 금동이와 그의 딸 순이가 겪은 삶에 대한 애환이 소설 전반에 걸쳐 짜임새 있게 엮어져 있다.
1939년 충북 청원 오창 출생
1969년 충무무공훈장 수상
1969년 베트남 은성무공훈장 수상
1977년 보국훈장 삼일장 수상
1978년 청와대 정무비서실 안보담당
2006년 자유문예 신인문학상 수상(소설작가 등단)
2007년 만다라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수필작가 등단)
2008년 자유문예문인협회 부회장
2009년 박봉환 문집『꼬마각시와 꼬마신랑』출간
2011년 박봉환 문집『행운의 캡틴』출간
축하의 글-홍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