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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백한다 - 정도전 암살 미스터리

이재운 | 예담
  • 등록일2012-06-22
  • 파일포맷
  • 파일크기77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승자의 기록 속에 잊혀진 이름, 정도전

-최고의 정치가요 비운의 혁명가였던 정도전이 소설로 부활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한 왕조의 역사는 그 왕조의 정통성을 뒷받침하고 승자의 입장을 합리화시키는 방향으로 기록되고 또한 기억된다. 따라서 그것이 반드시 진실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는 묻혀진 반쪽의 패자의 역사를 밝혀야 비로소 역사의 진실은 완성된다.
정도전 또한 승자의 역사에서 누락된, 아니 철저히 왜곡되어 지난 5백 년간을 역적이라는 누명 속에서 부정적인 존재로 치부된 비극적인 인물이다. 조선을 건국하고 기틀을 세운 개혁가이자 백성의 정치를 실현한 실험적 정치가, 조선을 건국했음에도 정적들에게 살해당한 뒤 조선왕조 500년간 역적의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던 비운의 혁명가 정도전. 정도전의 파란만장한 삶과, 결국 미완으로 남겨진 요동 정벌 프로젝트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반추해본 뜻깊은 역사소설이 출간되었다.
14세기에 살았던 삼봉 정도전은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남긴 탁월한 정치가였다. 그가 역사에 남긴 놀라운 업적과 역할을 볼 때 어찌 보면 정도전은 역사에서 가장 비참하게 누명을 뒤집어쓴 역사의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태종의 왕위 계승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실을 은폐하고 그의 공헌과 정신을 부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성리학적 명분으로 인해 조선 건국을 반대한 정몽주는 충신으로 추앙받고, 조선을 세운 개국공신 정도전은 자신이 세운 왕조 내내 만고의 역적으로 낙인찍혔다.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권력의 속성은 이렇듯 이율배반을 태생으로 하는 잔인한 속세놀음이 아닐까.
작가는 승자의 입장만을 옹호하는 역사의 행간에 숨겨진 진실 한 조각을 찾는 데 소설적 상상력을 이용했다. 하지만 승자라고 해도 자기의 입장을 역사에 모두 밝힐 수는 없었을 터. 이 책은 승자와 패자 모두 역사 속에서 다하지 못했던 말들, 역사가 다 담지 못했던 그 내막들을 소설이라는 설정을 빌려 재구성했다. 따라서 승자이기 때문에 더욱 숨겨야 했던 깊은 고뇌까지 오롯이 담겼다. 여기에 필요한 역사적 개연성은 충분히 확보했다. 이제 이들의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소설로 만나보자.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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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피의 8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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