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여! 이립(而立)하려면 술술술하라
2000년 전,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던 ‘이립’에 대한 현대적 주석과 이 땅의 이립인 서른 살들이 사회적으로 우뚝 서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건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나는 나이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다”는 뜻의 이립(而立)을 밝힌 바 있다. 현대식으로 의미를 부여하자면 서른 살에는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이 어디 그런가?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이태백’부터 38세면 퇴직을 해야 한다는 의미의 ‘삼팔선’과 88만원 세대까지 세태를 풍자하는 신조어에서 보듯 사회를 견인해야 할 청년들은 한창 궁지에 몰려 있다.
저자는 위에서 언급한 청년들 중에서도 특히 서른 살 즈음의 남자들이 사회에서 큰 뜻을 세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법칙을 알려주고 있다. 방대한 인문학과 역사를 통해 그야말로 인생이 술술술 풀린 사람들이 3가지 공통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47년을 살면서 끊임없이 공부에 매진하고 성공한 사람들을 끊임없이 만나는 컨설턴트라는 전문가의 길을 가면서 이 3가지는 과학이 되어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서른 살’을 이렇게 표현한다. ‘서른의 나이는 인생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성공이란 꽃을 반드시 피워내야만 하는 철이다. 철을 모르면 서른은 생애 처음 ’설움‘이란 비, 바람을 뼈저리게 수없이 겪게 된다. 그러나 철을 제대로 알면 서른은 평생이 탄탄대로로 보장되는 ’서론‘을 쓸 수 있는 나이이니 잔치는 끝나지 않고 이제 시작이다. 옛사람이 말하길, 화발다풍우(花發多風雨)라고 했다. 설움이란 내 생각대로 일이 술술술 풀리지 않기 때문에 성공이 나이라 실패로 느껴지는 감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서론을 준비하지 않으면 혹독하게 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서론을 준비하며 곤란을 겪고서 성공한 사람들. 꽃 피우고 열매를 맺은 사람들에게서 본 것은 3가지다. 술술술!’(머리말 중에서)
저자가 발견한 3가지 요소는 ‘술술술’이다. 무슨 말장난인가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물 흐르듯 인생이 잘 풀린 사람들에게는 술(酒), 술(述), 그리고 술(術)이 빠지지 않았다. 자고로 이 땅의 서른 살들이 뜻을 확고하게 세우고서 사회적으로 우뚝 서는 발판인 것이다. 공자의 ‘이립’이란 명분의 실천론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고전으로서 자기경영’을 불철주야 연구하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북칼럼니스트다. 다양한 고전(대학·논어·맹자·중용 등)과 현대 명저에서 경영의 정수와 묘수를 뽑아내 현실과 접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신문, 잡지, 그리고 방송을 망라해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익숙한 것은 낯설게, 낯선 것은 익숙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대중하게 선물하고 있다. 저자는 항상 배우는 학력學力이 빛나는 건강한 마흔 일곱 살 남자다. 조선일보, 경향신문, 한국경제, 서울경제 등 한국의 대표 언론은 저자 심상훈을 공병호, 구본형, 이영권 등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 1인 기업가로 선정한 바 있다. 다양한 문화 코드(영화·대중가요·미술·한자 등)를 재료로 경영, 창업, 마케팅, 그리고 CEO 마인드 등의 고급 요리로 강연, 저술, 출판기획, 브랜드 컨설팅 등 톡톡 튀는 레시피를 만드는 데 뛰어난 1인자이다.
KBS `활력충전530`에서 주부 특강을, `경제비타민`‘아줌마가 간다‘와 tbs 교통방송 ‘엄마가 신났다’에서는 취업·창업 전문가로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유머러스한 명강사 타이틀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0년에는 머니투데이(MTN)방송 `싱싱 가계부 경제`에서 매주 금요일에 ‘톡톡 Talk Talk 경영천자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소상공인플러스 PM8 코너 ‘신사업 아이템 소개’ 프로그램에도 전문가로 맹활약 중이다. 현재 브랜드매니지먼트사 HNC와 10년 째 작은가게연구소(www.minisaup.com)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책, 세상을 경영하다』, 『영화, 경영과 마케팅에 빠지다』 등이 있다. 베스트셀러 『가게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의 감수자이기도 하다.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