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생명을 살리는 야생초는 무엇인가?
야생식물과 재배식물은 영양소 면에서 단백질, 무기질, 미네랄, 비타민과 그밖에 여러 가지 성분들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나 야채 대부분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주고 온실과 비닐하우스에서 자연의 비바람과 추위를 모른 채 자란 것이다. 반면에, 야생 약초는 자연에서 춘하추동을 겪고 지수화풍의 모진 역경을 견디며 살아남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온갖 공해와 농약,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의 범람으로 인해 약해지고 혼탁해진 우리의 몸을 깨끗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해줌으로써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귀중한 식물이다.
생로병사를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우리 인간에게 죽음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아프지 않고 무병장수하여 이승을 떠날 때 후손들에게 병으로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땅에 자생하는 풀과 나무를 활용하여 생명을 연장시키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조그마한 바람일 것이다. 이 바람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은 마침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우리가 무심코 산길을 지나가다가도 몸에 좋은 야생초를 만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이것을 우리 일반인들은 거의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생명에 좋은 보물이 지천으로 깔려있지만 그 약초의 생김새와 이름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할 줄 모른다.
약초연구가 전동명은 발에 밟히는 흔한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가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 까닭에 또한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마음으로 자연이 준 소중한 선물인 야생초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야생초의 효능을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부산일보에 전동명의 우리 약초 이야기를 연재했다.
저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