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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 : 낱말편 02

김경원 | 유토피아
  • 등록일2012-06-22
  • 파일포맷
  • 파일크기46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국어 실력이 밥먹여주는’ 시대

2005년에 한 취업정보업체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부족해 보이는 업무 능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영어 실력보다도 국어 실력을 더 많이 꼽았다. 영어로 업무를 보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는 사람도 정작 ‘국어’로 보고서를 쓸 때는 표현력과 창의적 언어구사력, 논리력 부족을 드러내고 만다는 것이다. 인사담당자들은 부실한 국어 실력이 업무수행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현실 때문인지, 최근 들어 인재 선발 기준으로 한국어 구사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2005년에 국회를 통과한 국어기본법은 공공기관을 비롯한 우리 조직사회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바탕한 종합적인 사고를 중시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이 법률에 따라 공무원 임용시험뿐 아니라 외무고시, 행정고시, 기술고시 등에 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능력을 요구하는 과목이 이미 추가되었거나 조만간 추가될 전망이다.

한편 KBS가 2005년부터 신입사원 공채에 도입한 한국어능력시험은 입사지원자의 당락을 가름하는 첫째 기준이 되고 있다. 여타 언론사나 일부 대기업들도 이 시험의 결과를 인사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을 이미 입학 전형자료로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을 검토 중인 대학교와 고등학교도 적지 않다.

바야흐로 국어 실력이 진학과 취업은 물론 승진과 성공까지 보장하는 시대가 왔다. 국어를 올바로 이해하고 제대로 사용하는 능력은 어느 분야에서든 업무 능력의 기본이 되고 논리적 분석력과 판단력의 기초가 된다. 국어 실력은 무한경쟁시대에 필요한 자질 중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능력이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홋카이도대학 문학부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서울대와 인하대 등에서 강의했습니다. 〈동서문학〉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여러 문예지에 문학평론가로 활동했으며, 교열, 편집, 기획 등 출판 관련 작업에도 줄곧 참여해 왔습니다.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우리말을 가꾸고 다듬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글쓰기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집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목차

한 그릇 이럴 땐 이런 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