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몰두하는 콧대 높은 그녀들의 인생 재테크 비밀
“99를 채우고도 1가 부족해 늘 괴롭고 외로운 이들에게
평생 사라지지 않을 행복과 멋, 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비법 제시”
좀처럼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경제 불황과 취업난,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별다를 거 없이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시간들. 그렇게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고 있지만 딱히 새로울 것도, 의미를 가질 일도 없는 현실이다.
젊음 하나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빛나는 청춘의 시기를 보내고 있어야(!) 할 2030 세대들은 이제 더 이상 젊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하지 않다. 하지만 그 어느 세대보다 행복하게, 나만의 스타일로 엣지(!)있게 살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늘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절대 경쟁력이 되는 돈, 직업, 명예, 외모, 그리고 사람을 얻기 위해 열심히, 아니 아주 열심히는 아닐지라도 최선을 다해 살아오고 있다.
남보다 더 강하고 굳건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쉼 없이 달리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머리와 가슴 안에 무수히 많은 것들을 채워 넣지만 정작 마음은 쉽게 채워지지도, 원하는 대로 길들여지지도 않는다. 또한 절대적 행복과 만족을 줄 것이라 여겼던 것들이 동일한 가치와 의미로 다가오기보단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떤 이에게는 돈이 쓰레기보다 못한 것이기도 하고, 또 어떤 이에게는 단돈 몇 푼이 없어서 그리고 사채에 내몰려 삶의 끈을 놓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벌어지기도 한다.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프라다 가방을 든 노숙자》는 이런 상황 속에서 돈과 사람의 진정한 가치와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를 제공해 준다.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으로 소설 형태를 취하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게 해준다.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돈이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 돈을 벌고 씀에 있어 원칙은 무엇인지, 그리고 인생의 수단이자 목적인 돈을 통해 삶에 대한 진정한 고민(인생의 행복과 가치)과 경제적 가치에 관해 흥미로우면서도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고민 속에는 자연스럽게 나와 타인, 즉 사람이 들어 있다. 때문에 고민의 끝에는 돈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고찰까지 얻게 된다.
매일 아침 가득 찬 옷장 앞에서 입을 옷이 없다며 투덜대고 있는 그대라면, 남들은 다 가지고 있는 명품 가방 하나 갖지 못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그대라면, 평생 나를 책임져줄 남자 또는 돈을 갖지 못해 노심초사하는 그대라면…… 이 책이 잠시 그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해도 좋을까. 그리고 잠시나마 함께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그 잠깐이 그대에게 평생 사라지지 않을 재산을 찾게 해줄지도 모를 테니.
◆ 촉망받던 작가에서 억대 매출의 인터넷 쇼핑몰 CEO로
그리고 단돈 만 원이 없어 한겨울 길거리에서 울어야 했던 저자가 가슴으로,
눈물로 전하는 리얼 감동 스토리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쓰인 것으로 가슴으로 전해지는 진실함과 살아 숨 쉬는 듯한 현실성 있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의 감탄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우연히 찾아온 드라마 시나리오 당선이라는 행운으로 인해 작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그것은 저자에게 또 다른 시련이었다. 팔리지 않는 글을 쓰느라 전전긍긍하던 저자는 돈 걱정하지 않고 글을 쓰기 위해 여성복 판매부터 시작해 인터넷 쇼핑몰까지 창업하게 된다. 핸드백에 현금이 채 들어가지 않아 비닐봉지에 쓸어 담고 다닐 만큼 많은 돈을 벌었지만 이상하게도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다.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린 순간, 나는 변해 있었다. 사람답게 사는 행복을 제물로 바치고 얻은 돈은 나를 망가뜨렸다. 작가로서의 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고 가족도, 친구도, 사랑도, 웃음도 내 곁에 남아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리를 페레가모 구두와 구찌 핸드백이 차지했지만 삶의 허기는 채울 수 없이 커져갔다.”
너무 지쳐 버린, 불행해서 견딜 수 없었던 저자는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만다. 단돈 만 원이 없어 길거리에서 울어야 했지만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신기하게도 몸에서 독소가 빠져나가듯 편안해졌다. 그리고 작가로서의 꿈도 다시 꾸게 되었고 결국 작가로 복귀했다. 이 책의 주인공 ‘주연’ 역시 수십 억 매출을 올리는 사업의 CEO로 온몸을 명품으로 치장하고, 주위에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도 행복하지 않았다. 돈으로도, 명품으로도, 사람으로도 길들여지지 않는 마음은 어떻게 채워야 하는 것일까.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독자들은 책의 마지막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혹독했던 내 인생이 가르쳐준 건 그리 놀라운 것도, 새로운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변화된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멋지게 살아 있다.”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작가를 꿈꾼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학업성적에 맞춰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으로 진학을 했을 뿐, 작가는 나와 다른 부류의,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얻은 첫 직장은 은행. 매번 틀린 돈 계산과 하기 싫은 커피 심부름, 경쟁 일변도의 조직은 하루하루 내 숨통을 죄어왔다. 몇 달 만에 은행을 그만두고 학원강사, 학습지선생 등 여러 일들을 전전했지만 삼 개월 이상 버틴 곳이 없었다.
그러던 중 방송작가 친구의 권유로 드라마 시나리오 공모에 도전했는데 기대도 하지 않던 당선의 행운을 얻었다. 그제야 천직을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또 다른 시련의 시작이었다. 작가는, 글을 써서 먹고산다는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이었다. 그럼에도 십 년 이상 작가로서의 길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오로지 희망 때문이었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모든 고통을 참아내게 해주었다. 글을 쓰면서 나 스스로 갖게 된 희망이, 내 글을 읽는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면서, 나는 앞으로도 글을 쓰며 버텨낼 것이다. 글을 쓰는 것만이 평생토록 스스로를 괴롭혀온 의문, 도대체 왜 태어났고 왜 살아야만 하는지에 대한 해답인 동시에 존재 이유라는 것을 이제는 흔들림 없이 확신하고 있다.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