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이 당신의 책이 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 분야에서 10년 넘게 일한 직장인들이 책을 출간하는 것이 붐이다. 이러한 직장인들의 책쓰기 열풍은 국내에서도 나타난다. 일에 대한 전문성과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서 성취한 것들을 책으로 펴낸다. 이들은 원론적인 지식보다는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론을 제안하여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내 인생의 첫 책쓰기』는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해 공격적인 글쓰기로서 책쓰기를 권한다.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며 첫 책을 써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저자들은, 책을 쓰는 것은 가장 돈을 적게 들이면서 객관적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역설한다. 책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전문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 또 평소 일할 때 결과물을 모아 책을 만든다는 목표를 갖는다면 훨씬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가령, 자신의 일과 관련된 책을 쓰겠다고 다짐하면 지금 하는 일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그에 관한 다른 책을 읽고서 배운 생각들을 현장에 적용해보기도 한다. 그러다 더 좋은 생각들을 하게 되면, 그것을 다시 실제 업무에 활용해보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기 일에 대한 책을 한 권 쓴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책쓰기 관련 책들이 전문작가나 글쓰기 관련 직업 종사자의 관점에서 전개된다면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직장인 동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저자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써서 마침내 내 책을 갖게 되었을 때의 성취감과 환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첫 책을 써서 시들한 일상을 탈출하여 삶을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만들라고 조언한다. 야근과 휴일근무가 밥 먹듯 계속되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삶의 전환점을 모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다.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인이 책을 쓸 때 빠지기 쉬운 함정과 놓치기 쉬운 점들도 세심하게 짚어준다.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진, CJ 등에서 16년 동안 근무했으며, 현재는 다우기술에서 품질보증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IMF와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주도적인 삶을 찾아 나섰으며, 2001년 1년여의 노력 끝에 기술사에 합격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광범위한 독서와 글쓰기를 수련했으며, 2007년에 첫 책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를 출간했다. 첫 책은 IT와 인문학을 결합하여 기술만능주의에 젖은 IT 개발자들에게 사람 중심의 가치를 강조하고 새로운 희망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 외 공저서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가 있다. 책쓰기가 어떤 것보다 매력적인 자기계발이며 직장인도 충분히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앞으로도 매년 한 권씩 책을 써서 꿈의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주 독특하고 아름다운 기업과 신나는 카페를 차려 더불어 사는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다.
추천사_나는 쓰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