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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 Color City Culture

김선겸 | 넥서스BOOKS
  • 등록일2012-06-22
  • 파일포맷
  • 파일크기244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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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Color City Culture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지는 색의 향연

세계의 많은 도시들은 지역 환경이나 자연적인 이유로 특정 색채를 띠기도 하고, 사회적?문화적인 이유로 특정 색으로 도시를 칠하기도 한다. 인도의 조드푸르는 신분 제도에서 비롯하여 푸른 도시가 형성되었고, 프랑스의 아를은 고흐의 해바라기와 같은 미술 작품과 어우러지면서 노란빛 도시로 탄생되었다. 중국의 롱지티티엔은 전란을 피해 산속으로 온 소수민족이 돌투성이인 산비탈을 농사 지을 땅으로 개간하면서 푸른 땅으로 변신했다. 이렇듯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도시는 상징하는 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이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을까?
이 책은 여행 사진 전문 기자가 지난 20여 년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담아낸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도시 21곳을 소개한다. 노란색, 붉은색, 흰색, 초록색, 회색, 푸른색까지 총 6개의 색으로 나누어 자연 경관과 문화는 물론 그 도시만의 색이 탄생하게 된 사연을 담았다.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지는 색의 향연을 감상해 보자.

도시, 밝고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다
날씨가 분단위로 시시각각 변하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은 이날만큼은 날씨에 상관없이 초록빛으로 물든다. 바로 세인트 패트릭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성 패트릭(St. Patrick)을 기리기 위한 축제지만 경건한 느낌보다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진정한 축제의 한마당이 된다. 유럽 최대의 레몬 산지인 망통에서는 매년 2월 레몬 축제가 펼쳐진다. 망통 레몬 축제는 어느 호텔의 정원에서 꽃과 레몬, 오렌지를 이용한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망통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정원도, 조형물도, 심지어 사람도 모두 오렌지 빛과 레몬 빛으로 물든다.
이 책에서는 온 도시가 밝은 색으로 물들며 가장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포착한다. 그 모습을 좇다 보면 우리 마음도 행복한 빛깔로 물드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도시, 잊혀지는 것들의 빛깔을 기억하다
오로지 붉은 사막뿐인 길을 한 청년이 걸어간다. 나미비아는 버스도, 택시도 없기 때문에 자기 차가 없으면 어디든 걸어야 한다. 나미비아 사막에서 여행자들이 현지인을 태우지 않는 것은 불문율로 알려져 있지만 저자는 차를 돌리고 청년이 가고자 하는 곳의 중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이스탄불은 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모든 것이 빼놓을 수 없는 역사 유물이다. 그러나 회색빛 건물 곳곳에는 한때 세계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유럽의 변두리로 밀려난 이스탄불의 슬픔이 스며 있다.
이 책에는 여행지를 대표하는 자연 경관이나 멋진 건물을 보여 주기보다는 그곳에 숨어 있는 골목골목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있다. 작은 것, 소소한 것, 중심에서 비껴난 것들이 지니는 빛깔이 담겨 있다.
색깔은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때로는 잊을 수 없는 도시의 풍경이 마음을 파고든다. 오늘 만난 이 도시는 우리의 마음을 어떤 빛으로 물들일까? 지금부터 오색 빛깔 가득한 세계 곳곳으로 색깔 여행을 떠나 보자.

저자소개

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 밖이 궁금해 여행을 떠났고, 20여 년 동안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잊을 수 없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살아왔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자 했지만 지금은 한곳에 조용히 머무는 것도 좋아한다. KBS1 라디오 <지구촌 오늘>에 1년간 고정 출연하였으며, MBC, CBS 라디오에도 다수 출연하였다. 현재 여행 작가로 활동 중이며, 국내의 주요 잡지와 신문, 사보 등에 여행 관련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