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외로움 속에서 발돋움한 사람들
지금 외롭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는 예수,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등 세계 4대 성인의 공통점으로 ‘당시 사회의 아웃사이더(Outsider)’였다는 점을 꼽는다. 그들 모두, 지금은 성인으로 존경을 받지만, 그 당시에는 평생 외로움 속을 거닐었던 ‘위대한 왕따’였다는 것이다.
책은 역사에 커다란 발자국을 남긴 사람들 가운데는 외로움과 결핍을 창조로 연결시킨 외톨이가 유난히 많다고 분석했다. 스피노자부터 갈릴레오, 뉴턴, 베토벤, 프로이트, 피카소, 아인슈타인, 그리고 현대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외로움 앞에 우뚝 섰고, 외로움이라는 에너지를 이용해 스프링처럼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이 책의 주장.
한상복은 “위대한 창조자들이 위대한 성취를 위해 치르는 대가는 ‘혹독한 외로움’이며, 외로움 속에서 얻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깊이 있고 남다른 이해가 그들의 위대한 성취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위대한 창조는 곧, ‘외로움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절망의 끝에 매달렸을 때, 마음을 ‘알아주고’ 손을 내밀어주었던 사람의 기억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이미 튼튼한 동아줄을 잡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한다. ‘알아주는 마음’은 고래 힘줄처럼 튼튼해서, 어떤 절망이나 위기에 몰린 사람이라도 그 마음을 확인할 수만 있다면 포기의 유혹으로부터 온 힘을 다해 벗어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책은 ‘알아주는 마음’의 도움으로 홀로 서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당신 차례라고 넌지시 강요한다. 당신 또한 누군가의 ‘알아주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모든 위대한 영혼이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되었다고.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원고와 성균관대 영문과를 나왔다. 91년 대학 재학 중, 공채에 합격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신문사 재직 시절에는 ‘시체 처리 전담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때는 서울 강남에서 벤처 관련 사업을 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벤처 뒤집기」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지금은 경제통신사인 edaily증권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