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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왜 검찰은 왜 - 박연차 게이트와 법조 출입기자의 188일

박희준 | 글로벌콘텐츠출판그룹
  • 등록일2012-06-22
  • 파일포맷
  • 파일크기44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날개를 편다.''
헤겔의 법철학 서문에 적힌 유명한 문구이다.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는 낮에 날지 못한다. 황혼 무렵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역사의 기록이야말로 미네르바 부엉이의 지혜가 필요하다. 이념과 감정의 찌꺼기를 걸러내기까지 세월이라는 약도 필요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몸을 던진 곳이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바위’였다는 사실은 역사 기록자의 자세와 입장이라는 측면에서 묘한 중의적 암시를 던져준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월 23일)를 앞두고 2009년 상반기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든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지혜의 부엉이가 이제 우리 사회에 날아오를 때가 되지 않았을까.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거로 결말지어진 ‘박연차 게이트’를 본격적으로 다룬「노무현은 왜 검찰은 왜」(박희준 외 4명, 글로벌콘텐츠)가 출간되었다. ‘박연차 게이트’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5만 달러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1심) 이후 검찰의 ‘별건(別件)수사’, ‘표적 수사’, ‘저인망식 수사’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의 전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박연차 게이트와 법조 출입기자의 188일’이라는 부제가 붙은 데서 알 수 있듯 ‘박연차 게이트’의 단초가 된 2008년 7월~10월 태광실업 세무조사에서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 11월 박연차 게이트 1라운드 수사, 2009년 3월 2라운드 수사 재개, 4월 30일 노 전 대통령 소환조사,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와 5월 30일 국민장까지의 사건을 법조 취재기자들의 시각에서 파노라마처럼 그려내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단편적으로 존재하는 각 사건들을 이야기 구조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취재수첩을 다시 꺼내들어 읽는 것과 같은 현장감과, 딱딱함 없이 쉽게 읽히도록 기록을 풀어나갔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가는 검찰의 압박, 노 전 대통령과 친노 인사들의 방어와 해명, 팩트를 하나라도 찾기 위한 기자들의 취재 열정을 긴박감 있게 따라 갈 수 있다.

저자소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93년 <세계일보>입사 사회부, 정치부 기자와 경제부 차장대우를 거쳐 사회부 사건데스크를 맡고 있다.

목차

1부 부엉이바위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