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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Issue&Thinking 04

볼프 바그너 | 푸른나무
  • 등록일2012-06-22
  • 파일포맷
  • 파일크기27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가족은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다양하게 변화해 왔으며,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족에 속해 있기 때문에 ‘가족’을 정서적인 실체로 여긴다. 그러나 가족은 한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로, 가족 더 나아가 친족 체계는 사회와 상호 영향을 받으며 변화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족은 국가나 사회를 대신해 그 구성원을 돌본다. 국가는 가족의 유지를 통해 일정 정도 자신의 의무를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근본적인 의문이 생긴다. 과연 가족이란 무엇일까. 다음 세대를 생산하기 위한 인간의 짝짓기 본능이 그럴듯한 사회적 껍데기를 쓴 것일까. 아니면 그 나름의 가치를 가진 독자적인 유기체인가. 도대체 사람들은 ‘가족’에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이 책은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가족을 통해
개인과 가족, 가족과 사회, 그리고 개인과 국가의 문제를 짚고 있다.
우리는 결혼과 가족의 기능에 대해 별로 의심하지 않는다. 결혼은 다음 세대를 얻기 위해 남성과 여성이 성적으로 결합하는 공적 절차이다. 또한 가족은 다음 세대를 낳고 공동으로 다음 세대를 키우며 물질적 필요를 보장한다. 그러나 가족의 생물학적이고 사회적인 기능에 따라 다양한 친족 체계가 형성되고, 생물학적 부모보다는 친족의 연결 고리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이 부모를 대신하는 문화도 존재한다. 이처럼 결혼과 가족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다. 또한 가족이 갖는 재생산 기능은 한 사회의 문화를 형성하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고 지금도 행사하고 있다. 따라서 한 사회에서 어떤 가족 형태를 인정하는가는 단순한 정서적인 문제가 아니다. 이는 가족의 가치를 둘러싼 근본적인 쟁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인간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서 생활해 왔고, 앞으로도 지금과는 또 다른 가족의 형태가 나타날 것이다. 과연, 김수영 시인의 말처럼 “제각기 자기 생각에 빠져 있으면서도 조금이나마 부자연한 곳이 없는” 그런 가족이 가능할까?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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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족 - 피는 물보다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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