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5년 간 페북 댓글창과 타임라인을 가장 뜨겁고 달구고 있는 ’도끼녀‘ 에밀리!
그녀의 ’파괴적인‘ 에세이가 전격 출간되었다!!
호러 로맨스물인지 느와르형 스릴러인지 혹은 로맨틱 코미디 에세이인지 그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전대미문의 ’도끼질 글쓰기‘에 직장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그녀의 충성스런 팬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에밀리의 글을 아예 접하지 못한 사람과 그녀의 글을 접한 후 미친듯이 깔깔대며 중독된 사람이다.”
에밀리의 현란한 도끼질에 독자들은 혼비백산하며 혹시나 자신을 향해 언제 날아들지 모를 도끼의 기습에 자신의 머리를 감싸안는다. 그러다가 우회하지 않고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강렬한 멘트와 원형의 내러티브 앞에 넋을 놓은 채 그녀의 구라에 몰입하게 된다. 뒤이어 밀려오는 것은 짜릿한 쾌감과 통렬함이다. 그녀의 ’갑질‘ 연애담, 바퀴벌레형 개저씨 문화 응징 스토리, 우리 사회에 대한 촌철살인의 트위스트 그리고 옛 추억을 스릴러물로 재구성한 에피소드를 만나러 가자.
그녀는 토종 한국 사람이다. 여러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SNS에서 음풍농월하다 강호의 한 고수에 눈이 띄어 작가가 된 전직 선녀로 알려져 있다. 한때 천상계의 ‘아이돌’이었으나 동료 선녀들의 시기와 질투로 며칠간 지상으로 쫓겨나 홧김에 공공장소인 개울에서 옷을 벗고 목욕을 하던 중 최신상(?) 선녀 유니폼 일체를 도난당하게 된다. 하지만 절도범으로 지목된 나무꾼이 상당한 미남인 것을 목격하게 되자 나무꾼의 도끼를 빼앗아 대가리를 찍어 노예로 삼은 후 절도한 의상의 남은 36개월 할부금을 전부 상환하게 하면서 도끼의 단순무식함과 빠른 해결성에 대책 없이 빠져들게 된다. 이후 도끼를 전면에 내세워 여러 남자들을 노예로 부리며 강호의 불의한 놈들을 응징하며 살아가게 된다.
선녀의 활약은 구전되어 설화가 되었고 그중에서 청소년에게 해로운 폭력적 내용을 삭제하고 당시 가부장적인 시각이 반영된 채 구전된 이야기가 바로 〈선녀와 나무꾼〉이라고 한다. 물론 근거를 밝힐 수 없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선녀는 지금도 백성을 우습게 알고 사익을 취하는 정치인 무리나 행복한 공동생활을 방해하는 꼰대, 가부장들을 실물 도끼 혹은 글 도끼로 응징하며 살아가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그녀가 구석기 시대의 한 동굴에 새겨진 포식녀 ‘에밀리우스’의 현신이라고도 하는데, 역시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태다. 그녀의 현재 이름과의 연관성만 추측될 뿐이다. 여하튼 그녀는 수준 높은 풍자와 해학의 로맨틱 스릴러 작가로 변신하여 지금도 정체를 숨긴 채 우리 사회를 예리하게 응시하고 있는 중이다.
책을 펴내며
1장 . 나는 왜 도끼녀가 되었을까
인트로 하나│에밀리의 신년 메시지│내가 도끼녀가 된 이유1│내가 도끼녀가 된 이유2│구석기 시대에 동굴 낙서가 많은 이유│옛 남 친의 페친 신청1│옛 남친의 페친 신청2 │욕의 달인 │첫키스가 늦어진 이유│연하남 사용법│남친 공부시키는 방법│잘생긴 남자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뒤늦은 발견│어느 흡연자와의 오해와 사랑│혼술바에서│피트니스 십계명 냄새│의식의 흐름이란│어떤 이 별│대두에 대한 조언│어떤 사랑의 시작│무서움에 대하여│남자의 털│단호한 의지│나의 로망
2장. 내가 성질은 더러워도 의외로 자상하거든
인트로 둘│새해의 시작은 이렇게│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1 │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2 │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3│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4 결혼은 미친 짓일까 │노총각 상사 장가 보내기 │어느 여름날의 추억 │나는 네가 지난 계절에 한 일을 다 일고 있다 │내가 늙어 서 하고 싶은 일│난 네가 지난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어느 퓨마의 이야기 │비아그라│야동의 철학적 고찰│김정은 위원장 보시 오│페북에서 중년 싱글 소개팅시킨 사연│함슐랭가이드를 보며│참견녀 퇴치법│바벨탑│나르시즘│반면교사│직장 연수원 교육│ 창업 준비│혈액형
3장. 이 책 안 읽으면 다음 생에도 못 읽어
인트로 셋│내 사랑 정훈이1│내 사랑 정훈이2│내 사랑 정훈이3│난 너의 파랑새1│난 너의 파랑새2│보건소 대첩1│보건소 대첩2│ 보건소 대첩3│에밀리의 식생활1│에밀리의 식생활2│에밀리의 식생활3│고요한 밤 거룩한 밤│한창 회자되고 있는 칼럼 때문에 떠 오른 추억│나의 글쓰기 역사1│나의 글쓰기 역사2│어릴 적의 불독할매│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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