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그림 213점과 드로잉 여행에 꼭 필요한 꿀팁까지!
그림으로 생생히 재현되는 고요한 도시의 풍경들
『혼자, 천천히, 북유럽』은 북유럽의 모든 풍경을 리모만의 선과 색채로 그려낸 드로잉 여행에세이이다. 단순히 감정만 나열한 에세이가 아니다. 북유럽 네 국가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도시들의 자연과 사람, 문화와 역사 전반을 세심하게 그러나 어렵지 않게 기록한 책이다. 북유럽은 광활한 자연과 오랜 역사가 공존하여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떠나기 좋은 아름다운 곳이다. 대부분 ‘북유럽’ 하면 추운 날씨를 떠올릴 텐데, 한여름의 북유럽은 여행하기 딱 좋은 맑고 시원한 날이 계속된다. 늦은 밤까지 해가 지지 않아 새벽에 지는 노을을 볼 수 있는 한여름의 백야는 북유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경으로 뽑힌다.
작가 리모는 여행하며 자신이 본 것 중 마음이 가는 장면들을 그 자리에 멈춰서 그려냈다. 섬세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 덕분에 북유럽을 안 가 본 사람도 가봤다는 착각에 빠질지도 모른다. 이미 북유럽을 여행한 사람이라면 그의 발자취를 따라 기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 리모는 관광지만 다니기보다는 역사가 숨 쉬는 유적지, 현지인들이 가는 음식점과 카페, 사람 냄새 나는 시장을 천천히 걷는다. 213점의 손그림과 함께 북유럽의 도시를 보다 보면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여행 팁과 드로잉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도 수록하여, 북유럽 여행이나 드로잉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풍성한 그림과 한여름의 백야를 연상시키는 반짝거리는 표지까지 더해 북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거나, 드로잉 여행을 꿈꾸고 있거나, 북유럽 여행을 추억하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어느 날 여행과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여행 드로잉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JTBC 16부작 드라마 [스케치]에서 극 중의 거친 그림들을 그렸으며, 여행 에세이 『시간을 멈추는 드로잉』 『드로잉제주』와 컬러링북 『제주 여행 드로잉 컬러링북』을 펴냈다.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여행 드로잉을 강의하며 함께 그리는 즐거움을 알리고 있다.
홈페이지 rimo.me
인스타그램 @rimo_kim
프롤로그
드로잉 여행을 위한 준비물
01 Finland 핀란드
바다와 숲 사이로
발트해의 아가씨
잠들지 않는 도시
비 오는 날의 미술관
사치에의 흔적 찾기
수오멘린나에서의 하루
디자인 헬싱키
바위 위에 새겨진 교회
첫 도시와의 작별
VR을 타고 탐페레로
호수의 도시, 산업의 도시
전망대에서 얻은 작은 위로
잘카사리의 백야
두 이름의 도시
성당 위로 떠오른 희망
헤스버거와 투르쿠 성
무민이 사는 섬
02 Sweden 스웨덴
발트해를 건너다
맑고 차가운 여름
골목 속의 이야기들
성 조지와 용
노벨 박물관
여왕의 은빛 왕좌
다시 떠오른 바사 시대의 영광
조각가의 정원
고요한 지성의 도시 웁살라
웁살라 성과 대성당
03 Norway 노르웨이
신화와 피오르의 나라로
투명한 바이킹의 도시
노벨의 정원
북방인의 배
플롬으로 가는 길
거의들의 협곡
위대한 침식의 시작
헬레쉴트의 밤
신들의 파노라마
요정의 사다리
다시 만난 온달스네스
아르누보의 도시
노르웨이의 옛 수도로
브뤼겐과 한자 박물관
플뢰이엔 전망대
고요한 베이스캠프
트롤의 혓바닥
오따의 게살볶음밥
회색빛 바다를 건너
어업 도시에서 유전 개발기지로
안개와 절벽
04 Denmark 덴마크
휘게의 나라에 도착하다
니하운의 예민한 남자
풍요의 여신과 비운의 공주
작은 기념품을 사다
왕가의 세 궁전
햄릿을 만나러 헬싱괴르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모래와 하얀 종탑
스카겐의 화가들
두 바다가 만나는 곳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