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의 몸에 관한 일곱 가지 픽션
목, 어금니, 머리통, 몸통, 자궁, 손, 엄지손가락……
몸이 들려주는 나와 당신, 우리의 이야기
35세 이하 신진 예술가들의 연구 및 작품 창작 과정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에 선정된 작가 7인의 픽션집이다. 목, 어금니, 머리통, 몸통, 자궁, 손, 엄지손가락 등 우리 몸에서 길어 올린 일곱 가지 매력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다. 흔들리는 어금니가 드러낸 부부 사이의 속내를 그린 「틈」(나푸름)을 비롯해 폭력과 살인으로 얼룩진 ‘단’의 역사를 노래한 「불능의 천사」(양선형), ‘이야기’의 본질과 속성을 기발한 형식으로 녹여낸 「엿보는 손」(임현) 등 한국문학의 내일을 책임질 젊은 작가들의 매력적인 단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김병운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나푸름
198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양선형
1990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2014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유재영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진하
1988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났다. 2011년 대산대학문학상과 이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포롱의 즐거운 정원』, 『작은 새의 친구 찾기』, 『어리석은 치치』, 『다람쥐의 보은』, 『호랑이를 꿴 아이』, 『지팡이가 만든 발리 해협』, 『외계인 전학생 마리』가 있다.
임현
1983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2014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했다. 단편 「고두叩頭」로 제8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았다.
차현지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여는 글 몸을 읽히는 일 | 임현
말 같지도 않은 | 김병운
틈 | 나푸름
불능의 천사 | 양선형
목하의 세계 | 유재영
가방소녀 | 이진하
엿보는 손 | 임현
트릭 | 차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