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이란 무엇인가? 인간과 자연을 재미있게 풀이한 교양과학서. 인간지놈프로젝트(HGP)를 성공으로 이끈 한국의 석학 김웅진 교수는 생물 교과서에 나오는 단편적인 지식들만으로는 생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오해는 물론, 생명과 인간, 자연에 대한 무지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생물학 이야기』에서 ‘나는 누구인지, 생물학이란 무엇인지’ 등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부터 생물학자들의 계보와 생물학의 역사까지, 말 그대로 생물학의 모든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생물학이라는 거대한 학문의 전체 맥락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준다. 저자는 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우리의 삶과 사회, 역사를 바라본다. 진화의 역사, 유전학과 분자생물학, 진화심리학과 사회생물학, 뇌과학과 인지과학 등을 포함하는 방대한 생물학적 지식을 청소년은 물론 생물학을 전공하지 않은 성인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때문에 생물학적 지식은 물론 우리의 인생과 전체 과학, 생명현상을 관통하는 유용한 사고의 틀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생명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 김웅진은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 전공으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에서 핵질의 구조와 세포분열 사이클 연구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이후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는 신호전달체계와 생물정보학을 연구했고, 지놈지도 작성에 필요한 핵심기술개발에 참여했다(BACTERIAL ARTIFICIAL CHROMOSOME개발). 지놈프로젝트의 국제컨소시엄에 칼텍지놈연구소 소장 및 미국 NIH와 DOE 지놈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의 THE INSTITUTE FOR GENOMIC RESEARCH와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영국의 MRC 및 SANGER CENTER 와의 협력으로 인간염색체 22번의 매핑과 시퀀싱에 참여했다. 또한 21번, 17번, 16번, 11번 등의 염색체 연구에도 참여했으며, 암 유전자 지도와 고세균 지놈프로젝트를 담당했다. 해양극피동물의 지놈연구와 발생학, 유전자조절 네트워크, 진화뿐만 아니라 과학 일반과 인문?사회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Part 1 생물 이야기
ㆍ우리들의 오래된 고향, 지구
ㆍ왜 생물은 살려고 할까
ㆍ생물 vs 무생물
ㆍ한없이 다양한 생물
ㆍ지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ㆍ우연과 필연의 드라마, 생명의 기원
ㆍ최초의 식물과 동물
ㆍ인류의 탄생
ㆍ진화는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든다
Part 2 진화 이야기 1
ㆍ생물의 숨은 비밀을 밝히다
ㆍ화석에 남겨진 진화의 흔적
ㆍ우리 몸속의 동물원
ㆍ내 몸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ㆍ진화의 블랙박스
ㆍ분자생물학과 진화
ㆍ마음의 호수에 드리워진 진화의 그림자
Part 3 진화 이야기 2
ㆍ박물학의 시대, 아리스토텔레스와 린네
ㆍ세포와 미생물 이야기
ㆍ다윈과의 산책
ㆍ보이지 않는 유전자를 찾아서, 멘델과 모건
ㆍ다윈의 수호자들, 헉슬리 가문과 도킨스
Part 4 생명 이야기
ㆍ생명의 분자를 발견하다
ㆍ생화학과 분자생물학
ㆍ의식을 찾아서 : 신경과 정신기능
ㆍ행동의 연구 : 동물행동학과 사회생물학
ㆍ생물학의 현주소
Part 5 생물학과 사람 이야기
ㆍ생물학 이론들의 진화적 합성
ㆍ생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만남
ㆍ인류 최대의 수수께끼, 의식과 자의식
ㆍ객관의 과학, 주관의 예술
ㆍ생물학과 인생
이야기를 마치며
감사의 말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