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아름다운 정원처럼 자기 자신이 가꾸어 가는 것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숨 가쁘게 살아도 마음의 위안은커녕 과연 이대로 사는 맞는 것인가 하고 회의에 젖게 마련인 현대인들의 삶은 말 그대로 지치고 힘들기만 하다. 하물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과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것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오직 앞만 보고 내달리기 일쑤인 것은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살아오면서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쉬운 우리 주변의 사물들과 자연,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중함을 섬세한 감성과 간결한 문장으로 그려 나갔다. 그러나 비록 명쾌하고 간결한 문장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 내재된 한 문장 한 문장을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인생의 묘미와 참맛을 알게 될 것이다. 아울러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느님께 기도하며 자신의 소망을 바라지만 때로는 자기 자신이 하느님이 되어 타인의 소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의 소리까지도 귀를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행복은 불행과 비교되는 것이 아닌, 아름다운 정원처럼 자기 자신이 스스로 가꾸어 나가야 함을 강조하며 마치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환상의 나라로 떠나듯이 그려 나갔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의 주인공이 되어 팍팍한 삶에서 벗어나 한 줄기 빛을 얻으리라 믿는다.
저자 : 김이율
광고회사 〈제일기획〉 제작본부에서 감각적이고 감동적인 카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뒤척이게 한 베테랑 카피라이터. 어느 날 돌연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가슴이 시키는 일을 찾아 나섰다. 오랜 기간 작가의 삶을 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미래를 읽는 통찰력을 키워왔다. 현재는, 책출간을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책쓰기 코칭가’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체 및 학교, 도서관 등에서 자기 긍정과 변화의 힘을 전하는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과거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 《가슴이 시키는 일》,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가끔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익숙해지지 마라 행복이 멀어진다》, 《죽을 수도 살 수도 없을 때 서른은 온다》 등 다수가 있다.
나이의 무게는 얼마나 나갈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얼굴이여
57가지 삶의 폭
행복은 아름다운 정원처럼 자기 자신이 가꾸어 가는 것이다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으면 나비는 갈 곳을 잃게 된다
용서할 수 없다면 자신의 믿음을 먼저 의심해라
누군가 가끔씩은 하느님이 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당신을 허락하고 있으니 다시 사랑하면 된다
비록 단 한 사람만을 위한다 할지라도 희망은 자꾸자꾸 만들어져야 한다
부활은 어느 자그마한 선량한 마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뭔가 허전하면서도 꽉 차 있는 가을 하늘
행복한 오후의 풍경
침묵 안에는 수만 가지의 언어가 있다
길 위에서 영혼의 물 한 잔을 얻어먹는 고마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다 있다
외모에 대한 집착은 본능만으로도 충분하다
하늘은 땅 밑에 있고 그 밑에 수많은 영혼이 있다
거미는 그가 짜놓은 거미줄에 걸리는 법이 없다
지구가 둥근 이유
마음이 딴 곳에 있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그분은 아직도 우리의 죄를 안고 계신다
사람보다 숫자가 대우받는 세상
유유히 흐르는 물에 가끔씩은 돌멩이를 던져라
좋은 친구를 얻으면 세상을 얻는 것이다
죽음은 삶을 거꾸로 가는 것에 불과하다
눈썹이 어디에 있을까
만나지 않았지만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
오기로부터의 창작
위대한 죽음보다 소중한 건 사소한 실천
의심으로부터 생기는 믿음
개미 한 마리의 죽음은 시간의 퇴보와도 같다
잃지 않으면 얻을 것도 없다
숨는다는 건 괴롭다는 거다
시간이 아니라 책임에 쫓기는 것이다
꿈은 머리로 꾸는 게 아니라 발로 꾼다
이름은 남기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
진실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별과 별 사이에는 작은 어둠이 있다
시간을 죽이는 시계 수리공
베개를 함께 베는 게 아니라 각자의 베개를 바꿔 베는 것
넥타이가 땅을 향해 있으면 삶이요, 하늘을 향해 있으면??
나이보다 더 깊은 무게는 없다
사람에게 있어 너무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은 방종의 시작이다
다른 이에게 한쪽 눈을 줄 수 있는 자만이 삶의 이면을 투영할 수 있다
텅 빈 듯한 허전함과 뭔가 빠진 듯한 불완전함이 내일을 부르는 이유가 된다
가까운 친구 하나가 있다는 것이 삶의 향기를 가치 있게 한다
자기 안에는 자기 자신이 늘 존재한다
느낌으로 시작한 그림이 수학공식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고인을 마음에서 지운다는 건 두 번 매장하는 것이다
예술은 아름다운 거짓말을 보기 좋게 포장한 선물
스쳐 지남이 멈춤으로 다가오면 그건 또 다른 공허함이다
사랑이란 때론 잊은 척 저 멀리서 가만히 지켜봐 주는 것
과거를 행복하게 여기면 스스로 현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
마음과 마음을 연결 짓는 따뜻한 마음 한 조각
하루의 시작은 새벽으로부터 출발한다
천국은 현실 안에 있고 영생은 마음속에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용은 자신의 삶을 흩트려 놓는다
한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것
세상이 뿌옇게 보이는 이유는 유리창에 낀 먼지 때문이다
어떤 존재가 사라지면 다른 존재가 그 자리를 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