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소개 문장장르소설선 은 사이버문학광장(http //www.munjang.or.kr) 공모마당 장르소설 수상작들을 출간하는 친구출판사의 뉴웨이브 장르문학 시리즈입니다. 친구출판사는 전자책과 POD(publishing on demand)를 통해 우수한 신인작가들을 발굴하여 참신한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 내용 소개 사이버문학광장 공모마당과 이매진 등 다양한 웹진에서 SF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니그라토의 소설집. 이번 소설집에는 문장 수상작 4편과 4편의 자선작을 함께 실었다. 「맑은 하늘빛 눈망울」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인 인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모계중심의 원시사회에서는 아무리 임신을 했다 해도 채집과 같은 생산노동에 참여해야 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 이외의 음식을 먹을 수 없으며 남자를 가까이 할 수 없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임신을 하게 된 주인공 맑은 하늘빛 눈망울 은 금기를 깨게 되는데……. 「새로운 하늘」은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린 SF소설로서 지구 내에서 인류가 불로불사를 이루고 전자민주주의를 통한 지상낙원을 건설하더라도 우주의 시공간이 민주공화정을 파괴하고 엔트로피의 증가가 우주를 파괴하여 우리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쓰여졌다. 「마더쉽」은 마더쉽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SF소설이다. 마더쉽에서 태어나는 모든 생명체는 건강한 존재여야 하며 특별히 이 소설의 주인공 갈란드는 영관급 장교의 아들로 태어나 마더쉽을 지키기 위한 전사로서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에 따라 완벽하게 길러지는데……. 너무 완벽해서 다소 거부감마저 느껴지는 이 주인공은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 「지구적 양식업자」에도 너무 완벽해서 거부감마저 느껴지는 주인공 유광철이 등장한다. 유광철은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바다의 자원을 개발하여 자원이 없는 나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겠다는 비전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바다에 녹아 있는 질소를 활용하여 어류를 대량 양식하게 되고 그 결과 누구나 참치를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는데……. 인류가 생태계를 다룰 때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는 소설. 「고양이와 엘리베이터」에는 30년간 냉동되어 있다가 깨어난 주인공이 등장한다. 30년만에 깨어난 세상에서 만나게 된 세포조작 고양이 소녀 르시. 주인공은 마음 속의 미인도를 건드리는 듯한 충격에 빠져 고양이 소녀 르시에게 빠져들어가게 되는데……. 과학이 발전이 불러일으키는 도덕관의 붕괴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소설. 「쓸모」에는 자신의 전자두뇌를 거대한 네트워크에 연결시킴으로서 간신히 돈을 벌어 연명하는 칠십대의 노인 은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런 노동의 대가로 돌아오는 것은 인간의 고기로 만든 베이컨이다. 그러나 이런 은아에게도 한때 혁명을 꿈꾸던 젊은 개혁가의 나날이 있었는데……. 「히키코모리 방콕기」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설. 학교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하던 주인공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신체검사를 받으라는 영장이 집으로 배달되는데……. 「인터폴 사제 마피아」는 우주시대에도 계속되는 마피아와 지구연합간의 대립과 폭력성을 소재로 하는 소설이다. 전 세계적으로 통일되고 우주침략의 야욕마저 품고 있는 마피아 세력이 핵폭탄 테러마저 자행하게 되자 지구연합에서는 마피아와 그의 가족에 대해서는 미란다 원칙의 고지조차 할 필요 없이 즉시 사살이 가능하도록 하는 초강수를 두게 되는데……. ▶ 차례 맑은 하늘빛 눈망울 / 7 새로운 하늘 / 23 마더쉽(Mother ship) / 63 지구적 양식업자 / 81 고양이와 엘리베이터 / 108 쓸모 / 123 히키코모리 방콕기 / 137 인터폴 사제 마피아 / 164 ● 저자후기 / 191
▶ 지은이 소개 니그라토 경기도에서 평생 살고 있음. 글 쓰기를 좋아하는 소심한 아저씨. 2001년 이매진 웹진에서 「노래하는 도시」와 「고양이와 엘리베이터」로 수상. 이를 계기로 곳곳에서 약간의 자그마한 상들을 수상하였음. ▶ 저자의 말 「새로운 하늘」은 설령 지구 내에서 우리가 불로불사를 이루고 전자민주주의를 통한 지상낙원을 건설하더라도 우주의 시공간이 민주공화정을 파괴하고 엔트로피의 증가가 우주를 파괴하여 우리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아무리 인류가 과학으로 한계를 뛰어 넘어도 결국 다가올 인류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를 다루고자 했습니다. 「마더쉽」은 게임에서 흔히 묘사되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어떻게 전개될까를 상상해서 쓴 글입니다. 「맑은 하늘빛 눈망울」은 이상적인 원시인과 성적 진화를 다뤄 본 글입니다. 「지구적 양식업자」는 인류가 생태계를 다룰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제 나름 풀어내 본 글입니다. 「고양이와 엘리베이터」는 근 미래에 과학의 발전이 어떤 도덕관의 붕괴를 불러올지에 관해 써 본 글입니다. 「쓸모」는 자본주의가 국가를 지방자치와 세계화의 양면에서 해체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 지를 극단적인 시각에서 조명해 본 글입니다. 「히키코모리 방콕기」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의 일상을 통해 사회 문제의 일면을 꼬집어보고자 했습니다. 「인터폴 사제 마피아」는 우주시대에도 이어질 폭력성이라는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관해 제 주장을 담아 풀어낸 글입니다. 1998년에서 2009년까지 쓴 제 글들이 작은 즐거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표제지
차례
맑은 하늘빛 눈망울
새로운 하늘
마더쉽(Mother ship)
지구적 양식업자
고양이와 엘리베이터
쓸모
히키코모리 방콕기
인터폴, 사제, 마피아
저자 후기
저자소개 및 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