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다른가?
당신은 찌질하지 않은가?
나와 하나도 겹치지 않는 자여,
나에게 돌을 던져라!
직장에서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만년 과장에, 연애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
넉넉하지 못한 수입으로 인해 습관이 되어버린 소심한 소비 생활.
불합리에 대항하고 싶지만 능력이 없고, 연애도 해보고 싶지만 여자를 모른다. 뭔가 남들처럼 좋은 것도 사고 즐기고 싶지만, 월세에 공과금을 내고 나면 그런 여유 따윈 있을 수가 없다.
서른아홉.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맞이하는 마흔이란 생각보다 훨씬 더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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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생.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육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웹에이전시 ‘모라기’의 대표를 거쳐, 현재 ‘㈜아시안메이트’의 대표로 밥벌이를 하고 있지만, 그와 별개로 콘텐츠를 창작하고 싶은 욕구에, 주어지는 모든 기회에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77chonan@naver.com
주인공의 말/4
작가의 말/7
총무부 김 과장/10
어른인 건 맞는데/24
왜 그랬을까/43
운수 좋은 날/66
Before Sunrise/89
구운몽, 39살 김성진/124
그리고/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