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다 다 살아있다. 하지만 누구나 다 새로운 삶을 꿈꾼다. 새로운 삶을 꿈꾸지 않는 인생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설성제 저자는 수필 《압화》를 통해 죽어가는 매 순간을 살려냈다. 새로운 것을 꿈꾸지 않으면 그 삶은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설성제 저자는 꾹 눌러 그 생생했던 모습을 간직하는 인생의 ‘압화’를 기록하고자 했다.
《압화》가 주는 느낌은 참으로 오묘하다. 솔직하여 당당한 느낌이 들면서도 서정적이라 가슴 한 곳을 촉촉하게 적시는 맛이 있다. 문장 사이에 숨은 무언가들이 책을 읽는 손끝을 몰래 따라와 여운을 남겨준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삶에 대한 성찰을 읽노라면 그 느낌은 언제나 새롭다.
2003년 예술세계 수필 등단
울산, 도서관에서 수필 강의
독서논술지도사
울산문인협회 회원, 에세이울산 편집장
저서 《바람의 발자국》(2013년 수필세계사)
《압화》(2016년 좋은땅)
머리말
1부 돋보이다
가시를 바르다
돋보이다
진눈깨비
제발, 연락주세요
돌멩이꽃
알레르기
붉은 오토바이들의 풍경
까마귀
2부 연보랏빛 패딩처럼
압화(押花)
빵집에서 철물점으로
아버지의 의식론
북향화(北向花)
연보랏빛 패딩처럼
줄리의 법칙
스피커 방송
젖 돌기
잠깐 멎는다는 것
3부 일별
산 26번지
고명
우미인초
프로테우스
일별
반성과 번성
트라우마
마당극장
상장 버리기
4부 물구나무서기
장교의 놋칼
물구나무서기
커피와 떡볶이
땅콩밭
무답(無答)
물감을 짜 먹은 고흐 씨
절뚝발이
행복한 시지프
5부 사이
사이
손
겨울 주산지
천년냉장고
수라(修羅)
필사와 창작
화산할매
빨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