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OPMS

시 읽어 주는 남자

유자효 외 | 스타북스
  • 등록일2018-02-22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7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유자효 시인이 직접 뽑은 한국의 아름다운 시들을 만난다

한국 시단의 젠틀맨, 유자효가 고른 추천시 88편
시로 보는 세계가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워진다

· 유자효 시인이 만난 88명 시인들의 시 이야기

이 책은 유자효 시인이 9개월 동안 읽은 시집에서 그의 마음을 울린 시들을 엄선했다.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보내며 아름다운 시에 빠져 있는 동안 시인은 때로는 아파하고 때로는 즐거워했다. 잘 알려진 김광규, 강은교, 함명춘 시인의 시부터 비교적 낯선 시조들까지, 아름다운 언어와 사유를 발굴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드러나 있다. 독자들이 시 읽기의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친근하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시를 말한다.

시는 함축적인 언어로 인생과 세계의 진리를 보여 주려고 하며 여백의 미가 살아 있는 문학이다. 응축된 아름다움 덕에 다른 문학에 비해 가까이 다가가기 쉽지만 그만큼 난해함과 막연함을 주기도 한다. 또 시라는 문학은 부(富)와 거리가 멀다. 손익 계산과 무관하게 삶의 고뇌와 의지를 담고자 한다. 인간 고유의 감성과 예술성을 확연히 볼 수 있는 것이 시이다. 저자는 “가장 귀한 것은 돈으로 셈할 수 없습니다. 시는 돈으로 셈할 수 없는 곳에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한다. 경제성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는 시대에 삶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전해 줄 시 세계에 대한 강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절망하고 지친 이들에게 그가 보는 시 세계는 따뜻한 위안이 되어 줄 것이다. 그 밖에 아름다운 시를 남긴 시인들과의 인연, 방송 기자 생활 당시의 경험, 시인에게 보내는 애정 어린 연서 등 여러 가지 내용이 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 유자효는 1968년 《신아일보》《불교신문》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직』과 한국대표명시선100『아버지의 힘』 우리 시대 현대시조 100인선『데이트』 유자효시선집 『성스러운 뼈』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 유심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용회장, 구상선생기념사업회장, 서울시인협회회장, 시와 시학 주간을 맡고 있다.

목차

· 자서(自序)
· 유자효 시집 수록시집 표지 보기
1 시와 함께 다시 봄을 맞다
- 김광규 동사목(凍死木)
- 최순열 석류꽃
- 김정희 침선(針線)
- 황다연 대숲소리
- 김민자 일상
- 이승현 돌탑
- 김영기 운주사
- 홍보영 내 손자 초등학교 입학 하는 날
- 정정순 그립다는 것
- 이사철 부레
2 시집 열한 권을 읽으니 봄은 가고
- 이경희 빚을 안고
- 이상범 장식론(裝飾論)
- 정진규 무작정
- 오하룡 동인 유자효
- 이향아 온유(溫柔)에게
- 조남익 대밭의 휘파람 소리
- 박시교 우리 다음 세상에서는
- 김수우 슬쩍슬쩍
- 손세실리아 혼수
- 김창완 꽃들도 봄이니까
- 이화인 나뭇잎 하나 우주를 덮어
3 일곱 권의 시집과 함께 만난 여름
- 김시철 가출한 개
- 이성교 항아리
- 임 보 시는 꼭 고상해야 하나?
- 감인한 저녁 비가(悲歌)
- 권달웅 아버지의 쌀 한 톨
- 가영심 달빛 여행·2
- 한홍자 무인도의 봄
4 무더위를 날린 시집 아홉 권
- 신세훈 민조시(民調詩)·1 : 여 여(如 如)
- 임성조 전족(纏足) : 낙양풍(洛陽風)으로
- 구이람 21세기 식 소크라테스 대화법
- 이기선 이발을 하다가
- 정용국 자산(玆山)에서 길을 묻다
- 진헌성 뭐야
- 이 산 봄날
- 심언주 식목일
- 한분옥 소금꽃
5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의 길을 가는 가을
박제천_ 장자시(莊子詩) 그 넷
나태주_ 아깝다
임동윤_ 백조일손지지(百祖一孫之地) : 제주시편·5
정공량_ 마음의 문신
송영욱_ 가시와 꽃
정 숙_ 풋울음 잡다
전영모_ 찰나
이혜선_ 도천수대비가(禱千手大悲歌)
조영숙_ 경로(敬老)와 경로(競老)하다
우동식_ 부석사 무량수전
6 가을을 울린 열세 권의 시집
이상개_ 지금 이 시간(時間) 2
강은교_ 중병
오동춘_ 농부
이영춘_ 검은 눈, 검은 눈물
변영교_ 고목(古木) - 23대 순조의 인릉(仁陵)에서
서숙희_ 민들레 스님
홍진기_ 봄비
우종태_ 짜임의 법칙
박해림_ 라일락 할매
김일우_ 그리 살라 했는데
유창열_ 짝사랑
조승래_ 되돌아오다
7 다시 백제성을 떠나며
박희진_ 스필버그의 천진무구한 로봇 소년
심상운_ 아우슈비츠
차한수_ 연리목(連理木)
박일소_ 눈물
김일태_ 룽따처럼 : 안나푸르나 가는 길·1
임성구_ 도화역(桃花驛)
한성희_ 죽음을 기억하는 방식
서상만_ 소라고둥
8 나도 고희(古稀)다
고 은_ 삶
권택명_ 혼다 히사시(本多壽) 증언
김송희_ 내, 노래
민윤기_ 유민(流民)
김월준_ 경주에 와서
조동화_ 나비들의 애벌레와 먹이식물
최순향_ 긴힛단 그츠리잇가
함명춘_ 겨울 동화
김철기_ 숨결 사이
9 시심 불심(詩心 佛心)
김제현_ 안내 방송
김석규_ 멀어져 가는 배
허형만_ 종심(從心)의 나이
이홍규_ 새벽
김선화_ 환승
허문영_ 손의 평화 : 서간시(書簡詩)
김대원_ 바보가 되고 싶다
우아지_ 점바치 골목
박종대_ 노모(老母)
금시아_ 봄의 수염
이중도_ 늦은 가을 이맘때쯤
박종국_ 그냥 웃었다
▶ 유자효 시인 연보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