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속에 도사린 ‘범죄’의 역습!”
경찰서장 출신 변호사와 교도관 출신 작가의 만남,
우리 사회의 흉측한 민낯을 고발하는 특별한 대담!
“세상에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 - 드라마 「시그널」 중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상상하기 힘들 만큼 끔찍한 범죄들이 벌어진다. 모든 매체들이 앞다퉈 이를 보도하고 국민들은 분노하고 불안해한다. 특히 근래의 경향을 보면 평범한 시민 그 누구든 강력범죄의 대상이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평화로운 일상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쓴 범죄가,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것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책 『범죄의 탄생』은 경찰서장 출신 변호사와 교도관 출신 작가가 대담對談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범죄의 발생 원인과 해법’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요 사건들을 종류별로 면밀히 분석해 낸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흉측한 민낯을 통렬히 고발함은 물론 적절한 대응방안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제 일상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 사회와 국민 개개인이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인지를 명확히 짚어 내고 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이웃’이란 이름으로 ‘사랑’이란 이름으로 벌어지는
‘강력 범죄의 백태百態’를 고발하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저자들의 이력에 있다. 이 책의 전반적인 집필을 맡았으며 하나의 사건을 놓고 여러 질문을 던지는 조정아 작가는 교도관 출신의 사원(서울도시철도공사)이자 현직 작가이다. 영화 <귀향>을 직접 각색하기도 했으며 소설, 시, 수필, 희곡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을 했을 만큼 뛰어난 글 솜씨를 자랑한다. 교도관이라는 이력을 십분 살려 범죄의 주요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해 하나씩 질문해 나간다. 한 명의 일반 국민으로서, 우리 시대 보편적인 법감정 또한 충실히 대변하고 있다.
답변을 하는 박상융 변호사는 이미 지상파와 종편의 다양한 방송을 통해 범죄전문가로 널리 얼굴을 알려왔다. 사법고시 합격 후 독특하게도 경찰의 길을 걸어왔으며 2013년 경찰서장으로 퇴임 후 다시 법조계에 뛰어든 현직 변호사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의 경향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설득력 있는 논조로 풀어나간다.
하나의 강력 범죄가 발생하면 온 나라가 시끄러워진다.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내 일처럼 슬퍼하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은 덤덤히 지나가 버리고 잊을 만 할 때쯤 또 다시 강력 범죄가 발생한다. 그렇다. 범죄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만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우리 사회가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다. 이 책이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에 늘 경종을 울리는 ‘수많은 범죄들을 담은 기억 저장고’가 되어 주길 바라며, 온 국민의 안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인터뷰이> 박상융
고려대 법학과 졸업(1987년)
제29회 사법시험합격(1987), 사법연수원 19기.
군 검찰관, 변호사 재직 중 1993년 경찰청 경정특채, 2002년 총경승진, 본청 수사국(지능, 마약), 수사과장(경기, 충남청)을 거쳐 서울 양천, 경기(동두천, 김포, 평택), 대전 중부, 논산경찰서장으로 재직하다 2013년 6월 경찰 퇴직.
법무법인 한결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사건사고 관련 방송 출연 해설, 감사교육원·고용노동연수원 강의, 『경찰이 위험하다』 책 발간, 범죄 예방활동 예산과 효과 분석 등 국회 용역과제 수행.
사람 냄새 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며 현장 중심 변론을 하고자 한다.
<인터뷰어> 조정아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소설 전공) 졸업
전 서울구치소 보안과 근무(교도)
현 서울도시철도공사 감사실 근무(과장)
한국방송작가교육원 전문반 수료
사극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원작자
경기문화재단 주최 희곡 공모전 당선자
영화 ‘귀향’ 각색자
소설, 시, 수필, 희곡, 드라마, 슬로건, 기획안 등 여러 글 공모전 수상 이력을 가진 스토리텔러
서문·4
Prologue 법보다 사람이다·12
하나 - 헬조선의 사건사고들
Intro> 대한민국이라서, 대한민국인이니까
엘리트 중산층 가장의 몰빵과 가족 살인·28 돈도, 꿈도, 복지도 없는 헬조선·34 분노 게이지 사회, ‘묻지마 범죄’란 없다·40 베테랑 을(乙)들, 유아독존 갑(甲)들을 한 방 먹이다·46 가출팸, 범죄자들의 인큐베이터·51 진짜 사나이들의 용서받을 수 없는 광기·57 황혼의 사랑은 계산기를 타고·62 부(富)와 권력의 콩나무에서 미끄러지다·68 보상할 수 없는 18년 어머니의 한(恨)·73 총기 안전국의 어설픈 총기 관리 그리고 살인·79 불효자는 웃습니다_ 피보다 진한 돈!·87
둘 - 사랑관심이라는 가해자
Intro> 너는 사랑? 나는 범죄!
제자 살인으로 끝난 로망스·96 사랑해요, 선생님!_ 긴 짝사랑의 종말·101 인질 살인극_ 악몽의 32시간·106 괴물 선생님_ 사랑의 매는 없다·111 법이… 이것도 사랑이래요!·116 ‘아름다운 구속’이라는 참 끔찍한 말·121 황혼 로맨스도 사람 가려 가면서!·127 여성 최초 강간 미수범의 순정·132 강간당한 남편_ 부부 싸움은 칼로 살 베기!·137 간통죄는 갔지만, 간통은 남다·140
셋 - 네 이웃의 사건사고를 탐하라!
Intro> 가까이 있기에 더 무서운 ‘이웃 사람’
친한 동네 언니는 은둔형 소시오패스·146 원수보다도 더 무서운 이웃사촌들·151 길 위의 움직이는 흉기·156 걸어다니는 폭탄 거리의 성범죄자들·162 가족보다도 돈이 먼저, 보험 사기(살인)·169 살생부를 품고 다닌 트렁크 살인마·174 19세 발달 장애인이 던진 2세 아기·180 성범죄의 사각지대, 여성 장애인·185 대물림된 학대, 외면한 이웃들·190
넷 - 열린 사회와 그 범죄들
Intro> 다문화디지털글로벌 범죄
중국 동포의 범죄, 잘 안아야 막는다·198 디지털 범죄와 디지털 낙인·204 SNS의 빛과 그림자·210 상업화된 관음증이 부르는 몰카 범죄·216진화하는 보이스 피싱에 안 낚이는 방법·222 국민과 언론까지 속인 세 모자 사기극·228 역겨운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 인분 교수·234 남보다 못한 님의 복수 포르노·239
다섯 - 이것만은 바꾸자!
Intro> 사법신뢰도, OECD 꼴등을 면하려면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있다? 없다?·246 떳떳한 피해자_‘용서하지 않을 권리’·253 신성한 법정? 이제는 신선한 법정!·259 조폭 위의 주폭을 줄이려면_ 늘려라! 즉결 보호실 & 즉결 법정 & 피해 배상 명령·268 피해자 울리는 공소 시효를 폐지하라_ 시효 없는 피해자·유족들의 아픔·273 조두순이 돌아온다!·279 위험한 떡잎들_ ‘촉법소년’이라는 면죄부·284 형사 사법 체계를 바꾸자!_ 교도소를 재활의 터전으로·290
여섯 - 경찰의 탄생
Intro> 경찰이 위험하다
감정 노동자 대한민국 경찰·300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에 깔린 안전과 인권·305 한국판 셜록 홈즈를 허(許)하라!·310 소통하는 경찰_ 수사는 문답조서 말고 대화로·315 기본 중의 기본 ‘현장’을 챙겨라!·318 경찰대 간부 열 명보다 귀한 순경 한 명·323 우리 시대 장발장은 이제 안녕!_즉결 심판제 & 경미 범죄 심사위원회·327 살인의 추억은 없다_ 미제 사건 전담팀·331 차가운 공공재, 감성을 입다·334
Epilogue 범죄 그리고 정의의 탄생·338
후기·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