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글을 쓰면서 문득 이 오크나무야말로 우리들 삼십년 세월에 시달려온 노(老)청춘과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老 청춘이라는 말이 좀 그렇죠? 청춘은 청춘인데 2.8청춘도, 20대 용솟음치는 청춘도 아닌, 주름이 지기 시작하는, 좀 연식이 들었다는 표현을 그렇게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