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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환상소설 편: 묘한 이야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낭추
  • 등록일2018-05-2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6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환상소설편 ?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묘한 이야기

일본은 사람보다도 신(神)이 많은 나라다. 동네마다 신사가 있고 그에 얽힌 전설이 있다. 이것은 ‘옛날이야기’에만 통용되는 정서가 아니다. 교코쿠 나쓰히코의 <백귀야행>,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노노케 히메>, 산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 등의 최근 작품들 역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묘한 서사를 보여준다.

이러한 일본 특유의 문화는 근대 문학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일본 다이쇼 시대의 거장,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묘한 이야기>에서는 불순한 마음을 품으려는 아내에게 빨간 모자를 쓴 사내가 불쑥불쑥 나타나 바다 건너 파병 간 남편의 소식을 전해준다. 마치 남편이 지켜보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나카지마 아쓰시의 <산월기>에서는 교만한 수재가 비참한 지경에 처하게 되자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산속으로 도망치더니 짐승이 되어 돌아온다. 이토록 비현실적인 이야기들 속에는 인간의 비겁함과 처연함, 없는 듯 감추며 살아가는 욕망들이 있다.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은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일본의 단편들을 주제에 맞게 선별한 시리즈다. 세 번째로 선보이는 <환상소설 편: 묘한 이야기>에서는 일본 근대문학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 중에서도 인상 깊은 것들만을 선별했다. 독자들은 작품을 감상해봄과 동시에 오늘날까지도 전해지는 묘한 일본 특유의 정서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芥川龍之介(あくたがわりゅうのすけ) (1892-1927):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 도쿄(東京 とうきょう) 출생으로 정신이상을 겪었던 어머니가 사망한 후 외숙부의 양자로 자라났고, 단편 <코>가 나쓰메 소세키의 극찬을 받으면서 명성을 얻게 된다.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논리성이 강한 간결한 필치로 인간 보편의 심리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작품이 많다. 35세의 나이에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자살했다. 대표작으로는 <라쇼몬>, <지옥변>, <갓파>. <덤불 속> 등이 있다.

목차

묘한 이야기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산월기 - 나카지마 아쓰시
쥐 고개 - 모리 오가이
모자상(母子像) - 히사오 주란
금 고리 - 오가와 미메이
열흘 밤의 꿈 - 나쓰메 소세키
거울 지옥 - 에도가와 란포
쌍둥이 별 - 미야자와 겐지
사람 얼굴 - 유메노 규사쿠
백혈구 - 도요시마 요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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