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기억력 책은 잊어라!”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진짜 기억의 비밀을 밝힌다
“푹 자야 기억력이 올라간다는 말, 진짜일까?”
철저한 검증으로 알아보는 뇌와 기억력의 비밀
‘왜 그게 그때는 생각이 안 났을까?’, ‘그걸 까먹지만 않았어도 곤란한 일이 없었을 텐데……’와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 누구나 한 번쯤 그렇게 아쉬워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평소 자신의 기억력이 그럭저럭 괜찮다고 여기다가도, 출근할 때 휴대전화나 지갑을 두고 나가거나 벼락치기로 공부했던 내용이 막상 시험 때 떠오르지 않을 때 자신의 뇌를 원망하곤 한다. 그리고 기억력이 조금이라도 더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기억력을 올려준다는 책이나 강좌들을 열심히 이것저것 찾아본다.
그런 마음을 읽고 TV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연일 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뭐를 하면 치매를 예방한다는 식의 정보가 방송되고, 서점에서는 기억력을 향상시켜준다고 장담하는 각종 책과 교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런 방송이나 책의 내용으로 정말 효과를 본 경우가 얼마나 될까? 그렇게 쉬운 방법으로 기억력이 좋아진다면 주위에 기억력 천재들이 넘쳐날 것 같은데 말이다. 사실 그중에서는 비전문가의 개인적인 의견이나 임상 실험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이론도 상당수 포함된 것이 현실이다.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 전문의인 저자는 이 책에서 난해한 전문용어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론은 철저히 배제하고 뇌지문, 치매, 안면인식, 암기법 등 기억과 관련된 최신 뇌과학 연구 성과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라 정확히 알 수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솔직히 모른다고 분명하게 말하는 등 저자의 개인적인 주장도 자제하는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독자들이 잘못된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뇌와 기억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만들어나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에게서 직접 듣는다!
기억력 향상을 위한 생생한 조언
이 책의 1장에서는 무의식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 P300을 통해 거짓말을 판별하는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를, 2장에서는 잠깐 본 얼굴도 평생 기억하는 뇌의 특별한 능력을 파헤친다. 3장에서는 기억을 잊는 과정과 최근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치매 증상들을 다루고, 4장에서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어 뇌에 영구적으로 정착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하루 일과를 통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는 여러 방법들의 실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6장에서는 2,500년 전부터 시작된 암기법의 역사와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암기법의 종류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부록 ‘뇌과학자에게 직접 듣는다! 기억력에 대한 궁금증’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자주 접하면 기억력이 떨어질까?’, ‘끔찍했던 기억을 완전히 잊는 방법은 없을까?’, ‘기억력은 후천적으로 단련할 수 있을까?’ 등 기억력에 대해 평소 우리가 가지는 흔한 궁금증 22가지를 저자가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다소 딱딱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뇌와 기억의 과학적 이론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해마라는 특수한 해부 용어가 이렇게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대중들이 뇌와 기억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뇌 관련 자료들이 지나치게 어렵거나 과학적 근거가 애매한 것들이 많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고서 이 책을 저술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뇌와 기억에 대한 ‘진짜’ 과학적 지식을 쌓고, 기억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지은이
가키기 류스케 ?木 隆介
1978년 규슈(九州)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1981년 사가(佐賀)의과대학 신경내과 조수, 1983~1985년 런던대학 의학부 연구원, 1993년 오카자키(岡崎) 국립공동연구기구 생리학 연구소 교수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자연과학 연구기구 생리학 연구소 교수, 쥰텐도(順天堂)대학 의학부 객원교수, 국립대학 법인 종합 연구대학원 대학교수이자 의학박사로 재직 중이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신경과학 연구가 전문으로 일본 생체자기학회 회장, 국제 임상신경생리학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구 회장 등 수많은 학회의 이사, 감사를 맡았다. 일본내과학회 인정의, 일본신경학회 전문의이기도 하다. 문부과학성, 후생성, 환경성의 대형 연구 프로젝트에서 리더를 역임했고, 뇌연구 부문의 1인자로서 NHK, 후지TV, TBS 등의 뇌과학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별거 아닌 일로 고민하지 않는 기술(どうでもいいことで?まない技術)》, 공저로는 《과학으로 보는 얼굴(顔を科?する)》 등이 있다.
◆ 옮긴이
이진원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23가지 방법》, 《일본 최고의 명의가 알려주는 의사에게 기대지 않고 사는 법》, 《왜 내 몸은 항상 차가운 걸까》, 《50세가 넘어도 30대로 보이는 생활 습관》, 《여자도 모르는 여성호르몬의 모든 것》, 《내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혼자만의 시간》, 《아침을 걸러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내 몸을 살리는 면역의 힘》, 《암을 이기는 면역력》 등 다수가 있다.
프롤로그 기억에 숨겨진 ‘진짜’ 과학을 밝힌다
제1장 뇌 안에 잠든 기억을 깨우다
거짓말 탐지기는 뇌과학 덕분에 탄생했다?
뇌가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반응, 뇌파 P300
뇌지문으로 어떻게 거짓말을 알아낼까?
뇌지문을 이용해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면?
제2장 얼굴에 대한 경이적 기억력을 알고 있는가
얼굴에 대한 기억력은 특별하다
뇌는 모든 것이 얼굴로 보인다
뇌는 어떻게 상대의 얼굴을 인식할까?
평범한 얼굴일수록 매력적인 얼굴로 느낀다?
생후 5개월 된 아기는 얼굴을 알아볼까?
제3장 당신의 기억이 사라지는 이유
술에 취하면 필름이 끊기는 이유는?
장수 사회의 그늘, 알츠하이머병
당신이 알아야 할 다양한 치매 증상들
치매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일반 상식들
제4장 뇌에도 메모장이 존재한다
뇌에 기억을 정착시킬 수 있는 3가지 포인트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3가지 비결
작업 기억은 곧 뇌의 메모장이다
독해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기억력도 좋다
제5장 평범한 당신이 뛰어난 기억력을 갖고 싶다면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기억을 하고 있다면?
기억력을 높이는 음식이 있을까?
도쿄대 학생의 거실 학습법이란?
냄새와 음악이 기억을 되살린다
수면 학습법이 효과가 있을까?
복습은 배운 날 바로 해야 효과가 좋다
장기 기억을 만들기 위해 반복 학습하라
제6장 기억력을 과학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노하우
2,500년 전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된 암기법
슈퍼 기억력의 시조 시모니데스의 장소 암기법
현대 암기법은 계속해서 쇠퇴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암기법들
부록 뇌과학자에게 직접 듣는다! 기억력에 대한 궁금증
Q1 왜 인간은 기억을 잃어버릴까? 건망증은 일반적인 망각과는 다를까?
Q2 나이가 들면 기억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을까?
Q3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일까?
Q4 끔찍했던 기억을 완전히 잊는 방법은 없을까?
Q5 자신이 원하는 것만 기억하듯이 원하는 것만 잊을 수는 없는 걸까?
Q6 기억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생활 습관이나 훈련 방법은 무엇일까?
Q7 기억은 어떤 방식으로 뇌에 저장되어 있을까?
Q8 뇌의 용량이 꽉 차는 상태가 될 수 있을까?
Q9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의 뇌는 일반인과 어떻게 다를까?
Q10 만취 상태에서도 어떻게 집을 찾아갈 수 있을까?
Q11 어른보다 아이가 언어를 더 빠르게 익히는 이유는 뭘까?
Q12 기억력은 후천적으로 단련할 수 있을까?
Q13 ‘매일 조금씩 외우기’와 ‘벼락치기로 단번에 외우기’ 중 더 효과적인 방법은?
Q14 ‘연결 짓기’와 ‘통째로 외우기’ 중 어떤 쪽이 더 기억하기 좋을까?
Q15 단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외우는 방법은 뭘까?
Q16 작업 기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한다면?
Q17 고대 학자들처럼 책 한 권을 통째로 암기할 수 있을까?
Q18 읽은 책의 내용을 어째서 기억해내지 못하는 걸까?
Q19 저장한 기억을 자유자재로 꺼내는 법은 없을까?
Q20 옛 추억을 우연히 떠올리는 이유는 뭘까?
Q21 단어보다 이미지가 더 쉽게 기억으로 남을까?
Q22 효과가 있는 암기법과 그렇지 않은 암기법을 구분할 수는 없을까?
에필로그 기억력 향상을 위한 뇌과학자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