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테러방지법 통과, 한일 위안부 합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메르스 사태, 세월호 참사… 실책과 실정은 어김없이 계속됐다. 야권은 반사이익은커녕 지지자 이탈조차 막지 못하고 있다. 정권심판론에서 경제정당으로 갔다가 다시 정권 규탄으로 갔다가 다시 민생정당으로 돌아온다. 장외로 나갔다가 명분 없이 다시 원내로 들어오고, 또 장외로 나갔다가 명분 없이 원내로 들어오기를 반복한다. 야당이 이토록 지리멸렬한 이유가 뭔가?
보수가 정치를 지배하는 숨은 이유
납득할 수 없는 정치 현실의 핵심은 ‘무의식’이다. 유권자의 선택이 언제나 합리와 이성을 비껴가는 것은 이성보다 더 강한 본능 때문이다. 차별과 편견, 불안과 공포는 뇌를 보수로 만든다. 이것이 뇌의 생존 방식이다. 당신의 뇌가 살아 있는 한 진보 정치가 승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지배자, 활동하는 무의식
무의식은 의식 아래서 잠자는 것이 아니라 의식과 연계되어 왕성하게 활동한다. 활동하는 무의식 개
황경수
정치와 사회 문제를 연구하고 집필하는 소셜 저널리스트다. 군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군산지방자치개혁연대 공동대표, (사)자치분권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하며 풀뿌리 자치분권운동을 주도했다. 군산시 정책팀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보좌관, 전 노무현 대통령자문기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2013년 민주주의3.0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민주주의 소셜 플랫폼 개발에 참여했다. 저서로 『안철수 현상과 제3정당론』(2012)이 있다.
야당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1장 일상의 무의식 전쟁
누구를 지지하는가
권력이 시장에 넘어갔다
이기적 개인주의의 실체
희망으로 시작했지만 절망으로 끝났다
이성을 지배하는 동조 심리
20대가 가장 두려워한다
같은 세계를 보고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들
쾌감 사회, 정의를 삼키다
당신의 아이가 진보주의자로 성장할 가능성
박근혜 지지율은 어째서 콘크리트인가
유권자의 무의식을 겨냥한 이미지 테러
2장 18대 대선과 19대 총선, 선거의 무의식 전쟁
부동층은 존재하지 않았다
후보자를 보는 순간 유권자의 뇌는 결정한다
당신의 뇌는 보수인가, 진보인가
정당 브랜드가 승부를 갈랐다
프레임이 무의식을 움직인다
사이버 무의식을 조종하라
우리는 색깔을 보고 투표했다
분노가 클수록 동조도 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