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OPMS

그리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김사은 | 이룸나무
  • 등록일2020-04-06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34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글 잘 쓰는 방송인 김사은 PD가
따사로운 눈으로 보듬은 사람이 있는 풍경

전북 익산, 지방의 작은 방송국의 스튜디오는 마치 동네 우물가처럼 정겨운 풍경이 매일같이 펼쳐진다. 샘물가에서 나물을 씻고, 물동이에 물을 퍼담으며 여인들이 주고받는 정겨운 이야기처럼 사람 사는 정이 넘쳐흐른다.
방송을 듣고 문자나 전화로 감동의 사연을 전하는 애청자들은 전파라는 인연의 끈을 스튜디오로 옮겨온다. 방송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프로그램 제작자들을 위해 찰밥을 쪄오기도 하고, 철따라 과일 상자를 슬쩍 스튜디오로 배달하기도 한다.

방송을 통해서 수없이 많이 맺어진 인연의 보따리를 글로 옮긴 김사은 PD는 ‘작고 소박하지만, 사람 사는 맛이 철철 넘치는 이야기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을 가장 큰 사명으로 여긴다. 방송 제작자와 애청자로서의 만남이 아닌 따사로운 정을 듬뿍 품은 오랜 지기를 만나듯 정겨운 그의 글들은 우리가 잊고 사는 인간다움, 나누고 베푸는 사랑의 불씨가 얼마나 값어치 있는가를 느끼게 한다.

따사로운 마음으로 교직한 그의 글 63편은 하나같이 보석처럼 빛이 난다. ‘그리움 속에 싹틔운 희망의 홀씨’가 되어 메마르고, 거칠어진 세상의 텃밭을 기름지고 촉촉하게 가꾸고 간다.

저자소개

저자 : 김사은
수필가 김사은은 글 잘 쓰는 방송인으로 이름이 나있다.
신문사 기자로 일하다 전북원음방송 프로듀서로 재직중인 그는 작고 소박한 것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사명으로 여긴다. 그가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PD연합회나 방송문화진흥회 등에서 공익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고 수차례 큰 상을 받은 것을 보면, 작가이자 언론인으로서 그의 따사로운 시선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평범하지만 감동 넘치는 일상을 세상에 알리는 것을 즐거워하는 그의 곁에는 늘 사람이 북적인다. 제아무리 바빠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시간과 지갑을 덜어내면서도 그는 인상 한 번 찌푸리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맡은 방송이나 글쓰기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근기를 갖고 있다. 신문에 고정 칼럼을 꾸준히 쓰고 있으며, 삶의 뿌리를 둔 전주를 위해 [전주 한옥 골목 재발견]이라는 관광스토리텔링 작업을 해 문화재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뽕짝이 내게로 온 날》이 있고, 전북대학교 및 중부대학교에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그리운 것은 참으로 멀리 있지 않더군요
제1부 ? 참 따사로운 인연의 강물
그리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구둣방 아저씨 마음
늘, 처음처럼……
나마스테!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선생님,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연필 타령
즐거운 우리 집
1분의 감동
하늘에 띄우는 편지
어떤 이의 꿈
잃어버린 가방
새로운 여행을 위하여 건배!
나는 아직도 멀었다
시각장애인 승렬 씨의 하루
감성과 감동
사랑하기에도 짧은 시간이예요
매실 익다
3백65일 날씨 맑음
제2부 ? 어제, 오늘, 내일 희망을 품다
자전거 이야기
사과나무 심는 시인
사람들, 행복하게 해주는 일
웃은 죄
느리게, 그러나 치열하게
나의 독서 유랑기
매일 첫 사랑에 빠지다
100초의 만남, 100년의 약속
네 꿈을 펼쳐라
연아에게 배운 것
10여 명 목숨 살린 탑차기사
순창에서 ‘킹콩을 들다’ 주인공을 만나다
시(詩)로 희망을 나눕니다
나도 한때는 초보였다
당첨의 기쁨
밥값! 정말 잘해야 한다
더 느리게, 더 천천히, 그래도 괜찮아
음악으로 남은 동유럽 기행
영어보다 더 필요한 건 모국어를 살리는 것
연탄 한 장
익산에서 만들어 진 국민가요 ‘고향 역’
제3부 ? 그리움, 향기로운 온에어
방송사의 문턱
외로워서 그래
천리향, 그 그윽한 사랑
애청자 6100님의 이야기
선배의 도시락
풋국 알싸한 고향 맛
유혹은 쓰레기다
나의 아름다운 도시
‘라포’로 형성된 스튜디오 밖 친구들
MC 이취임식
그들이 아프니 내가 아프다
방송할 수 없는 얘기
라디오 마당놀이 - 대한민국 촌놈
특집방송, 그 후……
동물 애청자님
할머니들이 만든 방송
1주년의 선물
꽃밭에서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쨍’하고 해 뜰 날
기다렸던 인연처럼
낙과 낙과(落果 樂過)
방송국은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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