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의 애정이 듬뿍 담긴 사랑의 메시지
딸이 호주로 1년간의 어학연수를 떠났다. 대학도 졸업했고, 대학원에서 석사과정도 마친 어른이지만 그래도 타향에서 힘들고 외롭지는 않을지……. 아빠는 마음을 졸이며 딸의 연락을 기다린다.
딸은 집을 벗어난 해방감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분이 설렌다. 아는 사람이라곤 하나도 없는 낯선 땅, 호주. 그곳에서 1년간 펼쳐질 자신의 새로운 날들이 그녀의 작은 가슴을 한껏 부풀렸다. 호주에 도착 후, 한 달여가 지나 자신의 생활이 정리될 즈음 딸은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아 자신의 연락을 기다리며 애태우고 있을 아빠에게 이메일을 썼다.
딸이 겪은 지난 날들에 대해 꼼꼼히, 그리고 재미있게 아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갈무리해서 차곡차곡 담은 이메일은 아빠에게 있어 세상의 그 무엇보다 큰 선물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곳곳에 배인 글들에 아빠는 자신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딸에 대한 사랑을 부드러운 문장에 담아 보냈다.
1년 동안 부녀가 주고받은 사랑의 이야기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봄바람 같다. 누구나 사랑을 하며 살지만 겉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러나 이 두 부녀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꿈에서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이상적이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나누는 수 십 통의 이메일은 갈수록 삭막해지는 현대 사회에 가족이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의미있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아버지와 딸의 가감없는 사랑의 표현을 만나고 그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면, 오늘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께, 혹은 자녀에게 사랑을 듬뿍 실어 사랑의 편지를 써보자. 누구도 줄 수 없는 평안과 감사가 그대의 마음속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1957년 충청남도 당진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삼성건설에서 일하면서 리비아 해외근무를 통해 다른 사회를 경험했으며, 그룹사회공헌팀에서도 근무하다가 2002년 20년 만에 퇴직한 후, 지금은 경기도 분당에서 (주)마임의 분당시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994년에는 쌍둥이 남매를 키우면서 겪었던 일들을 엮은 '초보아빠 고참되기'를 출간했다.
쌍둥이 남매 중 아들 태수를 군대에 보내고 아들에게 보냈던 편지를 엮은 '군대 가는 편지'를 전자책으로 출간했고, 1년간의 어학연수를 떠난 딸 영주에게 보냈던 편지를 ‘하이루~ 대디, 안녕~ 내 딸’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쓴 글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더 큰 사랑을 실천하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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